Speakers
채수홍 교수
소장 /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단장 / 동남아시아센터장 /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신범식 교수
부소장 / 중앙아시아센터장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서정경 박사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 동북아시아센터윤대영 박사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 HK⁺메가아시아연구클러스터바딤 슬랩첸코 박사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 중앙아시아센터Start
2024년 10월 31일 - 1:00 pm
End
2024년 10월 31일 - 6:00 pm
Address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본 세미나에서 아시아의 지역주의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한다.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북아시아, 남아시아의 지역주의를 각각의 지역 전문가들이 발표하여, 아시아의 각 지역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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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세미나에서 아시아의 지역주의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한다.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북아시아, 남아시아의 지역주의를 각각의 지역 전문가들이 발표하여, 아시아의 각 지역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꾀한다.
1세션에서는 동북아시아(옥창준), 동남아시아(최경준), 서아시아(안소연)의 지역주의를 토론하였다. 옥창준 교수는 현재 동북아시아에 대해 탈-단극 질서 시기에 들어섰다면서, 중국 포위의 인도-태평양과 중국의 일대일로라는 상반된 지역적 구도 하 한국의 지역주의에 대해 논하였다. 특히, 대북 관계에 대해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중국과 함께 한국에게 있어서 중요한 변수임을 주장하였다. 최경준 교수는 ASEAN에 집중하여, ASEAN이 EU와 같이 국가의 주권이 일부 양도된 고도의 정치적 통합성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주권국의 권리를 강조하는 등 내부적 통합성을 가지고 있지만, 안보 이슈, 경제구조의 분절성 등 요인에 대해서 한계가 뚜렷하다고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안소연 박사는 서아시아의 지역주의에 대해, 전통적 다자 간 역내 협력 구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가와의 연대를 확대하고 있고, 그 쐐기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었다고 주장하였다.
2세션에서는 중앙아시아(주송하), 북아시아(양정윤), 남아시아(최윤정)의 지역주의를 토론하였다. 주송하 교수는, 그 동안 중앙아시아의 지역주의가 실패된 것으로 평가되었지만, 최근 들어 비공식적 대화 채널 증대, 경제적 교류 확대 등의 지점에서 지역화가 강화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양정윤 교수는 신범식의 메가아시아 개념을 통해, 북아시아 지역이란 개념을 주장하였다. 북아시아를 통해 지역통합의 가능성, 북한의 역내 지역 포함 등 동북아지역의 갈등 해결에 중요한 프레임워크가 될 수 있음을 주장하며,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최윤정 교수는 남아시아의 지역주의에 대해, 남아시아 통합 실패 이후 지역주의가 축소되었다는 진단을 내리며, 남아시아의 각 국가들은 남아시아에서 벗어나 역외 국가들간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고, 이는 남아시아의 글로벌 영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각 세션이 끝난 이후 토론자들의 토론과 청중의 질문 세션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공통적으로 발표문의 한계를 지적하며, 특히 중국이라는 변수에 맞서 지역주의가 전개되고 있는 만큼 중국을 고려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또한 발표자가 사용한 개념의 적실성, 참고 자료의 최신성에 대해서도 청중들과 토론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세션 이후 신범식 부소장의 발표자, 토론자, 질문자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행사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