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가지 학문(skt. pañcavidyāsthāna, tib. rigs pa’i gnas lnga, ch. 五明處)는 불교수행자가 배워야 할 다섯가지 학문을 의미한다. <유가사지론>이 형성되던 시기인 기원 후 3세기에 이 교육과정이 확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 교육과정은 <숫따니빠따>(Suttanipāta)에 기록된 붓다의 방침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다. 강독회에서는 팔리어, 산스크리트어, 티벳어 문헌을 발췌하여 읽으며 불교교단 운영방침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변화의 원인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발표자 : 최성호(경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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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전통에서 다섯 가지 학문(skt. pañcavidyāsthāna, tib. rigs pa’i gnas lnga, ch. 五明處)은 불교수행자가 배워야 할 다섯가지 학문을 의미한다. <유가사지론>이 형성되던 시기인 기원 후 3세기에 이 교육 과정이 확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육과정은 <숫따니빠따>(Suttanipāta)에 기록된 붓다의 방침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다. 강독회에서는 팔리어, 산스크리트어, 티벳어 문헌을 발췌하여 읽으며 불교교단 운영방침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변화의 원인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나아가, 인도 전통의 5가지 학문전통이 브라만교의 지식체계를 전승하고 확립하는 체제였던 것과 비교하는 토론시간도 가졌다. 불교 전통의 경우는 보살도의 수단으로서, 일반 대중을 지도하고 교화하기 위해 갖춰야할 지식 체계로서 이타주의를 기반으로 해야한다는 배경하에 전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