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AsIA지역인문학센터, 2024 AsIA인문자산강좌 종강
《2024 AsIA인문자산강좌 – 동남아시아의 미술과 문화》가 성황리에 종강하였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AsIA지역인문학센터와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강좌는 5월 9일(목)부터 6월 20일(목)까지 현충일을 제외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다.
‘AsIA인문자산강좌’는 아시아 인문자산에 대한 지식의 확산과 대중화를 모색하기 위해 2021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아시아 해상 실크로드의 도시들’, 2022년 ‘漆, 아시아를 칠하다’, 2023년 ‘메소포타미아의 역사와 문화’에 이어 네 번째로 이루어지는 올해 강좌도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되었다.
올해 강좌는 ‘동남아시아의 미술과 문화’를 주제로 하여 동남아시아의 문화와 미술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6개 주제로 구성되었다. 본 강좌는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인도·동남아시아실(3층)의 감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첫 강연인 5월 9일에는 동아대학교 박장식이 ‘동남아시아의 기층문화’라는 제목으로 동남아시아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와 함께 이곳에서 발전한 초기 문화의 양상에 대해 다루었다. 동남아시아란 무엇인지, 동남아시아의 전반적인 문화는 어떤지 이해할 수 있었다. 5월 16일의 두 번째 강좌에서는 한국문화재단의 박동희가 ‘동남아에 전해진 힌두교 이야기’라는 주제로 동남아시아의 힌두교 문화와 미술을 조명하였다. 풍부한 시각 자료를 통해 힌두교 문화와 관련 미술을 자세히 접할 수 있었다. 세 번째인 5월 23일에는 ‘동남아 하이테크, 베트남과 태국 도자기’라는 제목으로 고려대학교 김은경이 베트남 청화백자 등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도자기를 소개하였다. 세계 도자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동남아시아의 도자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었다. 네 번째 강좌는 5월 30일 ‘동남아 상좌불교의 특징과 미술’에서는 부산대학교 조흥국이 약 11세기 이후 미얀마와 태국 등을 중심으로 발전한 상좌부 불교와 불교문화를 소개하였다. 동남아 상좌불교의 특징, 역사, 실제, 그리고 현대 국가에서의 역할까지 살펴보았으며, 상좌 불교국가들의 불교미술의 형성과 발전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었다. 다섯 번째 강연은 6월 13일에 진행되었다.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문화’를 주제로 강원대학교 김형준이 약 16세기 이후 동남아시아에서 이슬람 문화가 본격적으로 발전한 과정과 그 특징을 소개하였다. 뿐만 아니라 현대 동남아 무슬림의 다원적 모습도 함께 다루어 더욱 흥미로운 강연이 되었다. 마지막 강좌인 6월 20일에는 ‘찬란한 왕국의 영화, 동남아의 초기 불교미술’을 주제로 서강대학교 강희정이 약 3~9세기 동안 동남아시아에서 발전한 대승불교와 불교미술에 대해 다루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난 동남아 현지의 지역성에 주목하여 더욱 유익한 강연이 되었다.
《2024 AsIA인문자산강좌 – 동남아시아의 미술과 문화》는 6월 20일까지 현충일을 제외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어 매 강연마다 많은 참여가 이루어졌다. 강연 영상은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와 AsIA지역인문학센터 유튜브 채널 재생목록과 홈페이지에도 모두 업로드되어 다시 볼 수 있다. 이렇듯 뜨거운 성원 속에서 2024 AsIA인문자산강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