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AsIA지역인문학센터, 《2024 메가아시아지역전문가과정》 온라인 교육과정 종강

[소식] AsIA지역인문학센터, 《2024 메가아시아지역전문가과정》 온라인 교육과정 종강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AsIA지역인문학센터가 〈2024 메가아시아지역전문가과정〉 온라인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시아연구소 내 인재개발부와 함께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3월 8일(금)부터 3월 29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었다.

2024 메가아시아지역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은 온라인 4강과 오프라인 14강으로 총 18강 진행할 예정이며 두 차원에서 교육대상자를 접근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전자의 4강에 해당하며, 좀 더 대중적 인식확산을 목표로 연구연수생 14명과 온라인 교육과정을 위해 별도로 선발된 20명의 수강생이 참여하였다.

실시간 ZOOM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과정은 매주 70분의 강연 후 20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총 네 번의 강연 중 첫 번째 강연은 “남아시아와 서아시아의 네트워크: 걸프 지역 남아시아 이주노동자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전남대 문화인류 고고학과 김경학 교수가 진행하였다.

3월 15일(금)의 2강은 “동북아시아의 네트워크: 국제인구이동과 사회경제적 연결구조- 한국과 일본의 이민자 수용 사례분석”을 주제로 전북대학교 사회학과의 설동훈 교수가 강연하였다. 일본과 한국은 OECD 회원국으로, 이민자를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이민자를 수용하고 있다. 두 국가는 이민자 수용 패턴에 있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갖는다. 예를 들면 교육, 결혼, 취업, 해외 동포 수용 등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와 더불어, 일본과 한국 사례를 비교하는 분석틀을 설명하였다.

3월 22일(금)에 진행된 3강은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의 김종호 교수가 “동남아시아 네트워크: 남중국해 화인 네트워크 속 사람, 자본, 물자, 그리고 문화의 이동 – 근대 화교 송금 네트워크의 형성과 이동의 구조”를 주제로 진행하였다. 국제이주현상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국인 이민의 전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그 후 송금의 연쇄작용으로 보는 화인 네트워크 구조와 특징을 살피면서, 단순히 돈과 사람만이 아닌 그에 딸린 사상과 물질문화까지 함께 이동하는 양상에 주목하였다.

마지막으로 3월 29일(금)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의 최아영 교수가 “중앙아시아의 네트워크:중앙아시아 부하라 유대인의 초국가적 공동체: 네트워크, 미디어, 정체성”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부하라 유대인은 이스라엘에 본부를 둔 세계부하라 유대인 총회를 중심으로 3각 구도(이스라엘, 미국, 우즈베키스탄)의 초국가적 디아스포라 네트워크를 이루었다. 또 부하라 유대인은 중앙아시아를 떠났지만, 여전히 ‘중앙아시아’ 유대인의 생활문화를 유지하고 보존하고자 한다. 부하라 유대인은 역사적 모국인 우즈베키스탄, 상상 속 모국인 이스라엘 사실상 두 개의 모국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정체성 형성에 네트워크를 통한 연대가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디아스포라 미디어 분석으로 살펴보았다.

이렇게 아시아연구소 AsIA지역인문학센터와 인재개발부가 진행한 <2024 메가아시아지역전문가과정> 온라인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모든 강연 영상은 지역인문학센터 홈페이지와 지역인문학센터 공식 유튜브에 게시되었다. 2024 메가아시아지역전문가과정은 4월 5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