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연 HK연구교수(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서아시아센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7개 토후국 중 가장 큰 지역이자 수도인 아부다비에는 그랜드 모스크라 불리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비롯해 루브르 아부다비 등 세계 최대의 문화자산들이 모여 있다. 2023년 3월 이곳 아부다비 문화지구에 새로운 문화복합단지가 완공되었다. 바로 ‘아브라함 가족의 집’이다. 아브라함 가족의 집은 아브라함 종교라는 같은 뿌리를 가진 이슬람, 가톨릭, 유대교의 예배당인 모스크, 성당, 시너고그가 디자인은 다르지만, 같은 면적에 동일한 재질의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 평화적 공존과 종교 간 이해를 상징하는 아브라함 가족의 집 프로젝트는 2019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UAE 방문 당시 아부다비 왕세제, 두바이 통치자, 그랜드 이맘이 함께 주춧돌에 서명하면서 시작되었다. 2020년에는 UAE, 이스라엘 양 국가 간의 아브라함 협정 체결을 이끌어내었다. 기사 전문 바로가기: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40130201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