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2022 SNUAC WEEKLY (11월 첫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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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곤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현대 과학은 절대적 진리를 주장하는 독단을 버리고 끊임없는 오류를 수정하는 노력이 지식을 성장시키는 길이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강력한 지도자, 명확한 목표, 엄격한 규칙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정답이 있는 것처럼 법을 만들고 감사하고 처벌하고 지침을 만들면 유연한 현대로 변해 버린 세상에 적응할 수 없다. 평균 중심의 경직된 사회를 넘어 불확실성도 포용할 수 있는 유연한 사회의 정부와 시민이 돼야 한다. 인문학적 지식과 창의성,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100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디지털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는 것보다 더 시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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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연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마흐사 아미니가 죽은 지 40일째 되는 날인 지난 22일, 독일 베를린에서는 10만명으로 추산되는 사람들이 모였다. 유럽 각지와 독일의 다른 도시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이란인 디아스포라들뿐 아니라, 이란의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연대하는 독일인을 비롯한 유럽인들이 베를린 광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 시위는 2020년 이란 상공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항공 격추 사건으로 딸과 아내를 잃은 하메드 이스마일리온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어느새 2022 이란 시위의 대표곡으로 여겨지는 ‘Baray(위하여)’의 가사 중 ‘자유, 자유, 자유를 위하여’를 따라 부르며, 20대의 젊은 여성도 50대의 중년 남성도 함께 우는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시위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높은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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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연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이번 이란 반정부 시위에서 가장 놀라운 광경은 시위에 참여한 교복을 입은 10대의 중학생, 고등학생일 것이다. 앳된 목소리로 ‘여성, 삶, 자유’를 외치는 이란의 소녀들은 어떠한 생각으로 용감하게 시위에 동참할 수 있었을까? BTS 멤버의 초상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18살 여고생 사라(가명)에게 이란 10대 소녀들이 시위에 참여하는 이유, 10대들이 생각하는 이번 시위의 의미에 관해서 물었다. 이란 정부가 인터넷 통제를 강화한 탓에 수도 테헤란에 사는 사라를 왓츠앱으로 서면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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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모 (바이올리니스트) 2022년 상반기에만 거의 40명에 이르는 한국 음악가들이 국제 콩쿠르에서 상을 휩쓸며 한국 클래식계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특히나 많은 수상 소식에 국내 언론은 ‘k-classic’이라는 단어를 과감하게 사용하기 시작했고, 클래식에 관심이 아예 없던 이들이 BTS, 블랙핑크가 아닌 라흐마니노프, 리스트의 음악을 검색해서 듣기 시작했다. 이것은 흥미로운 현상이다. 하이테크의 최전방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200, 300, 400년 전 종이에 쓰인 서양 음악을 해석하는 행위가 열풍을 불고 있는 것이다. 이 흥미진진한 흐름의 본질과 방향을 연주자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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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센터는 동남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생산하고 사회화하는 책무를 그 동안 성실히 수행해왔고, 올해 동남아센터 출범 10주년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사회의 좀 더 특별한 연구주제가 된 미얀마 연구를 진행하면서 미얀마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을 유지시키고, 한국과 미얀마, 한국과 아세안 관계발전을 위한 이론적 학술적 토대를 만들어내고자 ‘미얀마 봄의 혁명과 민족 통합을 향한 길((Spring Revolution and Myanmar’s Long Road Toward National Unity: Beyong the Lasting Conflicts)‘ 학술대회를 준비하였다.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6월에는 국내 최고 미얀마 연구자를 기반으로 워크샵 “미얀마 우리는 지금 왜, 어떻게, 미얀마 연구를 해야 하는가?”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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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아시아 시민사회 워크숍의 5번째 순서로 전북연구원의 황영모 연구위원을 초청해 「‘지역사회 먹거리 돌봄’의 활성화 과제 – 먹거리 돌봄과 지역 먹거리 전략의 연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조원지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을 맡아 주셨으며, 황영모 연구위원이 먼저 발표를 해주신 후 조원지 연구위원 및 다른 참석자들의 질문으로 토론 세션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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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연구센터는 10월 25일 디아스포라 수용자와 대중문화의 상호 작용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연구한 윤경원 교수(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Okanagan)의 저서 <Diasporic Hallyu: The Korean Wave in Korean Canadian Youth Culture>에 대한 북토크를 진행했다. 이 책은 한국계 캐나다 청소년의 한류 소비를 국가 문화 상품의 확산보다는 디아스포라 문화 관습의 고찰로 보며 두 개 이상의 국가와 문화적 텍스트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양면적인 수용자층을 구성하는 젊은 수용자들에 의해 협상된 문화의 흐름을 다양한 방식으로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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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진행된 <아시아의 성소수자> 특별강연 시리즈의 네번째 강연에서 김경학 전남대학교 교수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 3의 성: 남아시아의 성 소수자 히즈라(Hijra)”에 대해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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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사고를 어떻게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아시아의 지역지식과 전통지식은 지속가능성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미래지구프로그램이 기획한 브라운백 세미나(2022년 2학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12시)가 10월 27일 그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2022년 새롭게 구성된 미래지구프로그램 연구진뿐만 아니라 조경학협동과정, 인류학과, 환경교육협동과정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전통생태지식과 복잡계 사고를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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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11월 01일(화) 12:00-13: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층 아시아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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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11월 02일(수) 09:00-11: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삼익홀(220호) ※ 온라인 Zoom, 오프라인 동시 진행 (참가 링크: https://snu-ac-kr.zoom.us/j/96131007131?pwd=NFh3TDZUN1RYZVdLbGNrVlNUa3BwZz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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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11월 02일(수) 16:00-17:2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삼익홀(220호) ※ 온라인 Zoom, 오프라인 동시 진행 (참가 링크: https://snu-ac-kr.zoom.us/j/91821411351?pwd=d2JmcVZYejlwSDh1VnFscDdrMTVPUT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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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11월 02일(수) 17:00-18:30 ※ 온라인 Zoom 진행 (사전 신청 링크: https://forms.gle/bkFLVvxhS2bJ2FG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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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11월 05일(토) 10:30-12:30 ※ 온라인 Zoom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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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11월 07일(월) 15:00-16: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4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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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11월 08일(화) 12:00-13:3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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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11월 09일(수) 17:00-18:30 ※ 온라인 Zoom 진행 (참가 링크: https://snu-ac-kr.zoom.us/j/92601527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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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11월 22일(화) 14:00-16:00 ※ 온라인 Zoom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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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11월 29일(화) 12:00-13:40 ※ 온라인 Zoom 진행 (사전 신청 링크: https://forms.gle/1JcXnkQ1SSGLPfEh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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