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도시사회센터 | [Article] 문화역사지리 특집호: 한국’인문’지리학의 한계와 인간 너머의 지리학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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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문화역사지리 특집호: 한국’인문’지리학의 한계와 인간 너머의 지리학의 가능성

[Article] 문화역사지리 특집호: 한국’인문’지리학의 한계와 인간 너머의 지리학의 가능성

아시아도시사회센터 황진태 선임연구원과 김준수 위촉연구원은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에서 발간하는 <문화역사지리> 12월호 31(3)에 각각 새로운 논문을 출판했다. 이번 12월호에서는 한국 ‘인문’지리학의 한계와 인간 너머의 지리학의 가능성 이란 제목으로 특집호가 기획되어 한국에서 인간 너머의 지리학의 가능성들에 대한 논의를 담아냈다.

황진태 선임연구원은 “발전주의적 코스모폴리틱스로서 동물카페” 라는 논문을 통해 한국의 유사동물원, 동물카페가 생겨나게 된 맥락을 구조적 맥락들을 설명한다. 특히 발전주의적 코스모폴리틱스라는 개념을 통해 동물카페 그 내부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비인간과 인간 행위자 사이의 공간적 관계를 다종적 접근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동물보호/학대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논의를 시도한다.

김준수 위촉연구원은 “돼지 전쟁: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을 통해 바라본 인간 너머의 영토성” 이라는 논문을 통해 최근 가축병으로 번지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에 대응하는 국가의 영토화 전략들이 범하고 있는 인간중심적, 단종주의적 접근을 비판하며, 바이러스가 작동하는 다종적 관계성을 밝히며, 인간 너머의 영토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국가 방역망에 재조정될 필요성을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