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아시아연구소 303호에서 한류에 대한 콜로키움이 열렸다. 강연을 맡은 언론정보학과 홍석경 교수는 BTS와 Netflix를 중심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인 인기 현상을 설명했다.
홍석경 교수는 한류 전파를 지금과는 다른 시각에서 보아야 한다는 이야기로 서두를 뗐다. 한류는 ‘전파’ 되는 것이 아니라 ‘수용’ 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전의 한국 문화는 세계인들에게 수용될 만한 기회를 갖지 못했다. 하지만 넷플릭스 등의 디지털문화를 통한 세계화 맥락 속에서 한류는 세계 속으로 수용될 수 있었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지만 높아진 하늘에 재미있게 그려진 구름, 따뜻한 햇살과 적당히 차가운 바람은 가을을 온전히 느끼게 합니다. ‘위드 코로나’ 움직임속에서 우리가 되돌아갈 일상에 대한 기대도 가져봅니다. KOSSDA는 <한국의 사회동향 2021> 연구사업에 매진하며 바쁜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결같은 우리의 일상이 모여서 만드는 지금의 짧은 가을, 이 소중한 가을이 모두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월 26일 (화), 브라운백 세미나는 <시티팝과 아시아적 도시감성의 탄생: 일본, 홍콩, 타1이완, 한국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일본, 홍콩, 타이완, 한국을 중심으로 1980년대 시티팝의 범아시아적 유행을 아시아 지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도시화, 그리고 이로 인한 신흥 도시 중산층의 형성이라는 거시적 변화와 연관 지어 살펴보았다.
은종학 (국민대학교) 중국의 R&D 집중도는 EU 회원국 평균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 15년에 걸친 ‘중장기 과학기술 발전계획(2006~2020년)’의 결실이 컸다. 크게 팽창한 국가 총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중국은 ‘신형 거국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체제의 유연성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실험도 하고 있다. 미국의 압박과 견제 속에 위기도 커졌지만, 시진핑의 중국은 과학기술 분야의 진전을 바탕으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지향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그리고 한국 앞에 놓인 진정한 도전은 사회·경제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보전하는 ‘슘페터리안 챌린지(Schumpeterian Challeng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