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2023 SNUAC WEEKLY (3월 넷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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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고 한다. 예전 같았으면 하루 만에 처리할 일도 나이가 들면 며칠이 걸리기도 한다. 또 겨우 일을 마치고 나면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음을 더욱 자주 느끼게 되기도 한다. ‘마음시간(mind time)’의 이러한 오묘한 현상은 행정과 정책에도 영향을 준다. 정부가 과잉 의욕을 가지고 너무 많은 일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느린 마음’을 가진 것도 문제다. 느린 마음을 가진 정부는 변하는 흐름을 읽어내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현재나 과거에 안주한다. 세상은 두 배 빠르게 변하는데 느린 마음을 가진 정부가 현실보다 절반이나 느리게 변한다면 현실과 정책은 4배나 되는 속도로 격차가 벌어진다. 그리고 몇 년만 지나면 격차에도 가속도가 붙어 변화 속도와 현실 간 간극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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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여자력(女子力·조시료쿠)’이라는 말이 있다. 우먼파워(woman power)와 같은 여성의 역량을 의미하는 것일까. 일본에서 통용되는 ‘여자력’의 의미는 결이 좀 다르다. “여자력을 연마하여 높이면, 남성에게 호의를 얻어 인기녀가 되고… 여자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즐기면서 인생을 잘 살아나가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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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의 대중문화는 사회 다수의 정서, 취향, 감수성 등을 반영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대중문화 콘텐츠가 특정한 인종 및 젠더를 어떤 방식으로 재현하고 있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는 곧 우리 사회의 인종 감수성(racial sensitivity), 성인지 감수성(gender sensitivity)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일반론적인 중요성에 더하여, 최근 한국 대중문화의 인종과 젠더 담론이 맞이하는 새로운 국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한국 대중문화 산업의 세계적 위상 때문이다. 특히 K팝은 2010년대 들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2022년 한국의 음반 수출액은 3,000억 원에 육박한다. 2010년대 중반의 3세대 K팝이 아시아를 넘어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수용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탈영토화’가 특징이라면, 2019년을 전후로 형성된 4세대 K팝은 ‘선국내 후국외’라는 기존의 공식을 깨고 주도권이 해외 시장으로 넘어가기 시작한 ‘재영토화’ 시기라고 평가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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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4일 오후 2시, ‘아시아의 지적가치 프로그램’ 주최 국제학술회의 “제9회 신(新)자료를 이용한 고대 동아시아의 법률 연구”가 열렸다. 본 국제학술회의는 진·한의 법률을 중심으로 고대 동아시아 법률의 원형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의는 Zoom 라이브로 진행되었으며, 서울대·우한대·교토대 출신의 고대 동아시아사 연구자가 다수 참가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畑野吉則(나라문화재연구소 부연구원), 王捷(화동정법대학법률고적연구소 부교수), 김보람(서울대 동양사학과 박사과정) 3인이 발표하였으며, 김병준(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이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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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 문명교류 프로그램에서는 환동해라는 지역 범위 내에서의 교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의 일환으로 일본 테이쿄 대학 이찬우 교수를 초정하여 ‘근대 공업의 동아시아 서플라이 체인 변화와 북한의 대일 인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한반도는 지속적으로 아시아 경제권에 속해 있었으므로 오랜시간 중국, 북방아시아, 일본, 류큐, 동남아시아, 그리고 인도 등지와 교역관계에 있었다. 이번 강연에서는 특히 근대라는 시점에 동아시아 서플라인 체인이 변화하는 과정과 이후 북한의 일본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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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아프리카센터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지역시스템공학전공 최진용 교수를 모시고 2023년 3월 서울대 아프리카 세미나를 진행했다. 최진용 교수는 서울대학교 지역시스템공학전공학부 교수이며, 전공분야는 농촌수자원, 관개배수, ICT 응용, 기후변화적응, 물-에너지-식량 넥서스이다. 현재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농어촌용수ICT융합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의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강연은 ‘아프리카 관개사업의 사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관개의 정의에 대한 개념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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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에서는 ‘이주의 동학’ 워크숍을 시리즈로 기획하였다. 먼저 이주의 실제적 양상을 보여주는 ‘귀환이주(한국 내 고려인 커뮤니티)’와 ‘노동이주(연해주로 간 북한 노동자)’를 다룬 후 ‘권위주의 국가(러시아, 카자흐스탄)의 이주 정책’과 ‘이주와 안보’와 같은 제도와 담론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해 보는 장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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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3년 03월 29일(수) 16:00-18:00 장소: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세미나실(14동 522호) ※ 온라인 Zoom, 오프라인 동시 진행 (참가 링크: ID: 966 5888 6558, Password: 9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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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3년 04월 07일(금)~2023년 04월 08일(토)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2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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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3년 04월 10일(월) 14:00-16: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삼익홀(2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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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3년 04월 11일(화) 14:00-16: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국제회의실(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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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3년 04월 21일(금) 12:00-13:3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국제회의실(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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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3년 04월 25일(화) 12:00-13: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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