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국 일본의 식민지 정책이 실시되었던 조선에서 문화통치 기구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던 경성제국대학을 다룬다. 고등교육기관의 교육 제도 차원에서 식민지대학을 연구하려는 것이 아니고, 대학 차원에서 실시되었던 학술 사업과 소속원들에 의해서 실천되었던 학술 업적 중 특히 인류학 분야에 한정해 논의하는 것이 이 책의 일반 목적이다. 그리고 경성제국대학이 존치했던 1926년부터 1945년 사이에 대학 차원에서 또는 소속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던 인류학적 작업들을 망라해 정리하고 분석하는 것이 이 책의 구체적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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