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미얀마의 아웅산수지 여사는 54년간의 군부통치에 종지부를 찍고 문민정부를 출범시켰다. 미얀마 국민들은 보다 민주적이고 경제적으로 윤택한 새로운 미얀마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국제사회도 아웅산수지 여사가 20여 년의 가택연금 등 오랜 고난의 세월 속에 꿈꿨던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실현해 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브라운백 세미나의 시작은 ‘아시아의 정체성의 근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과거 유럽인이 만든 개념인(Asia: a European construction) ‘아시아’라는 용어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에서부터 BC 4세기 히포크라테스의 Anatolia까지 개괄적인 설명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