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Asia&Asias 2026년 16호 (2026년 8월 6일)

웹진 < 아아: Asia&Asias > 2026년 16호는 2026년 다보스포럼의 주요 논의와 남아시아의 랩을 분석합니다.

<아시아브리프>에서는 이재영 AMRO 수석이코노미스트가 2026년 다보스포럼에 핵심적으로 논의된 주제를 소개합니다. 이재영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다보스포럼이 던진 질문이 “이미 등장하고 있는 혁신을 어떻게 경제 전반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갈 것인가”라고 지적하고, ASEAN+3가 혁신을 성장으로 확산할 수 있는 중요 지역이라고 주목합니다.

<다양성+Asia>는 ‘아시아아프리카의 대중음악’이라는 주제로 아시아아프리카 각지의 정치적·사회적 현실을 랩 음악을 통해 분석하는 글 6편을 발간합니다. 이번호의 주제는 네팔의 힙합으로, 김경학 전남대학교 교수가 네팔 청년들의 사회적 언어로서 네팔 힙합(네프합)에 주목합니다. 김경학 교수는 네팔 힙합을 통해 국제 이주 시대 네팔 청년들의 경험과 새로운 청년 정치의 형성을 살펴봅니다.

웹진 편집위원회

아시아브리프

다양성+아시아

아연의 아시아연구

Persian Cats Encounter Tahrangeles and Korean Music: Popular Music as a Youth Culture for Iranian Millenianls

구기연(아시아연구소)

음악은 근현대 이란 연구의 핵심 주제다. 이 책은 20세기 이후 이란 음악이 사회와 정치를 매개하고 집단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수행한 역할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입헌혁명, 1979년 혁명, 이란·이라크 전쟁, 녹색운동, 여성·생명·자유 운동 등 주요 역사적 사건뿐 아니라 국가 건설과 전후 재건 과정에서도 음악이 중요한 사회문화적 기능을 수행했음을 보여준다.

한국인의 역(逆)디아스포라: 인종, 지정학, 그리고 한국인다움의 정치

한국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이주 목적지가 되고 있다. 동시에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이민, 다문화주의, 국가 정체성을 둘러싼 공적 논쟁도 커지고 있다. 2020년 이후 서구 국가에 거주하던 디아스포라 한인(또는 재외동포)이 한국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서구에서의 반아시아 인종주의 확산, 미·중 강대국 경쟁, 아시아 전역에서의 이주 거버넌스 변화 등 중대한 지정학적 변동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한국으로의 이주는 단순히 조상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안전, 기회, 정체성, 소속감에 관한 질문들에 의해 형성되는 선택이기도 하다. 한편 한국에서의 삶은 민족 정체성, 전통적 가족 규범, 사회적 순응, 선별적 이주 정책의 영향을 깊이 받은 문화 속에서 누가 “진정한 한국인”으로 받아들여지는가라는 새로운 질문을 제기한다. 한국인의 역(逆)디아스포라는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인종, 지정학, 한국인다움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분석적 렌즈를 제공한다.

The Global South as Mirror and Stage: Knowledge Production and Subjectivities in South Korea’s Foreign Policy

The Korean Journal of International Studies 24(1)

한새롬(숙명여자대학교), 황의현(아시아연구소)

이 글은 한국이 글로벌 사우스를 신흥 강국, 개발협력 대상, 협력 파트너라는 세 가지 담론으로 구성하고 있음을 분석한다. 또한 글로벌 사우스는 한국의 발전 경험과 중견국 정체성을 비추는 '거울'이자, 글로벌 역할을 수행하는 '무대'로 기능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담론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의 글로벌 위계질서를 재생산할 가능성도 지니고 있음을 지적한다.

청년들의 고향에 대한 장소감 탐구 – 지방소멸 담론과 정동의 상호구성 –

『대한지리학회지』 61권 1호

황규홍(시흥도시공사), 정현주(아시아연구소)

이 글은 지방소멸 담론이 청년들의 고향에 대한 복합적인 장소감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분석한다. '소멸'이라는 담론은 청년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고향의 긍정적 가치마저 부정적으로 재해석하게 만들어 고향에 대한 애착을 약화시키고 이주를 정당화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이를 통해 장소감은 개인의 경험뿐 아니라 사회적 담론과 정동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