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Asia&Asias 2026년 15호 (2026년 7월 27일)

웹진 < 아아: Asia&Asias > 2026년 15호는 미-이란 전쟁이 아시아 경제에 미친 충격과 국가 검열 속에서 성장한 이란 랩의 정치적 의미를 분석합니다.

<아시아브리프>에서는 이권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미-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아시아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합니다. 글로벌 에너지·원자재 공급망의 교란이 에너지 공급난과 인플레이션, 제조업 생산비용 증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식량안보 악화로 이어졌다고 진단합니다. 특히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지적하며, 에너지 도입선 다변화와 전략 비축 확대, 재생에너지 및 저장시설 투자를 통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강조합니다.

<다양성+Asia>에서는 구기연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교수가 이란의 국가 검열 체제 속에서 형성된 이란 랩의 역사와 정치적 저항성을 살펴봅니다. 2000년대 초 테헤란의 언더그라운드에서 출발한 이란 랩이 2022년 ‘여성, 생명, 자유’ 봉기를 거치며 지방 도시와 소수민족, 노동자 계급 등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대안 공론장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VPN과 텔레그램을 활용한 음악의 창작과 공유를 국가의 정보 통제에 맞선 시민불복종으로 바라보며, 이란 랩이 음악 장르를 넘어 ‘침묵을 거부하는 태도’로 기능한다고 강조합니다.

웹진 편집위원회

아시아브리프

다양성+아시아

아연의 아시아연구

아시아를 상상하다 II: 주변(을)에서 바라보기

이 책은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의 여러 집단이 자신과 타자를 어떻게 인식하고, 그 관계 속에서 어떠한 세계관을 구성해 왔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흔히 제국이나 문명권의 ‘중심’으로 간주되어 온 시선에 머무르지 않고, 중심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충돌해 온 ‘주변’의 시각과 경험에 주목한다.

돌봄레짐의 다중스케일적 재구성: 자카르타 임금 계약 가사 노동의 (비)공식성을 사례로

『아시아리뷰』 16권 1호

박준영(아시아연구소)

이 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유급 가사노동을 사례로, 돌봄 공간과 국가·지역의 제도적 맥락, 글로벌 돌봄 노동 이주를 아우르는 다중스케일 관점에서 돌봄레짐의 변화를 분석한다. 자카르타에서는 제도적·관계적 비공식성이 지배적인 가운데 점진적인 공식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비공식성과 공식화는 노동 조건과 사회적 맥락에 따라 복합적으로 재구성되므로 이를 각각 불안정성의 원인과 단선적인 해결책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안한다.

From the “Cultural Properties Protection Act” to the “Framework Act on National Heritage”: Legal Paradigm Shifts in South Korea’s Heritage Policy

Pacific Affairs 99(2)

양시은(충북대학교), 조민재(아시아연구소)

이 글은 식민지기의 제도와 일본 법률의 영향을 받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과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 기준을 반영한 2024년 「국가유산기본법」을 비교·분석한다. 한국의 문화유산 법제는 단순한 행정 수단을 넘어 식민지 유산을 재해석하고 초국적 규범을 수용하며 국가적 정당성을 구축하는 정치적 공간으로 기능해 왔다. 이러한 법제 개편은 국내 문화유산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의 국제적 소프트파워를 확대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