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Asia&Asias 2026년 17호 (2026년 8월 20일)

웹진 < 아아: Asia&Asias > 2026년 17호는 중국 대학의 구조개혁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랩에 담긴 정치적·사회적 함의를 분석합니다.

<아시아브리프>에서는 원동욱 동아대학교 교수가 중국 대학의 구조개혁이 이룬 성과와 여전히 남은 한계점을 분석합니다. 원동욱 교수는 중국 대학 개혁의 성과와 한계점에 대한 분석을 참조하여 한국 고등교육이 지식 생산보다 상징 자본을 생산하는 영역으로 전락한 현실을 바꾸려면 지식 가치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다양성+Asia>는 ‘아시아・아프리카의 대중음악’이라는 주제로 아시아・아프리카 각지의 정치적·사회적 현실을 랩 음악을 통해 분석하는 글 6편을 발간합니다. 이번 호의 주제는 인도네시아의 힙합으로, 최서연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이 인도네시아의 힙합 음악이 어떻게 인도네시아 사회의 변화하는 모습을 반영해왔는지를 추적합니다.

웹진 편집위원회

아시아브리프

다양성+아시아

아연의 아시아연구

5극 3특, ‘알묘조장’이 아닌 진정한 국민주권과 민주공화의 공간 기획 되려면

이승원(아시아연구소)

지금까지 비수도권의 생존 방식은 수도권의 희생양 지역 전략일 수밖에 없었다. 지역의 자립과 자생을 먼저 고민하기보다는 에너지, 먹거리, 관광 등 수도권 지역에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도권의 호감을 얻기 위해 자기 지역을 끊임없이 변화시켜 왔다. 그러다 보니 지역 주민이 아닌 외부 특히 수도권 전문가가 지역 사업을 디자인하고 책임지는 일도 빈번하다.

“韓国文化遺産の返還問題―東京帝国大学の遺蹟調査と戦後の研究・協力、そして将来(한국 문화유산의 반환 문제-도쿄제국대학의 유적 조사와 전후의 연구·협력, 그리고 장래)”

나가사와 유코(아시아연구소)

경제성장을 이룬 아시아 각국은 APEC, RCEP 등을 통해 경제적 연계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EU와 같은 정치적 통합의 움직임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전후 80년을 맞아 아시아에서 나타나고 있는 느슨한 공동체의 싹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점차 심화되는 아시아의 교류와 화해의 현재를 조명한다.

일본이 말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무엇일까

2016년 발표된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은 기존 ‘아시아-태평양’으로 불리던 지역적 범위를 ‘인도-태평양’으로 재편하면서, 역내 국가들의 지역적 인식 틀과 이에 기인한 전략적 사고의 변화를 촉진하였다. 이는 미국의 패권적 힘의 상대적 쇠퇴와 중국의 급부상, 비전통안보 위협의 복합적 발현,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경제안보의 대두 등 국제 체제 내 변화를 촉발하는 요인들이 동시다발적·다층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 이에 일본은 새로운 외교적 대전략으로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상하고 추진함으로써 기존 수동적이고 반응적 외교에 머물렀던 일본의 외교를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Partisan polarization, populist attitudes, and anti-democratic behaviors

Frontiers in Political Science

강명세(아시아연구소), 김종철(아시아연구소)

이 글은 2024년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속에서 유권자들이 반민주적 수단을 정당화하는 요인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은 반민주적 정당화를 억제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었으며, 탄핵에 대한 입장이 다른 집단을 향한 정서적 양극화는 이를 크게 증가시켰다. 양대 정당 지지자들은 무당파보다 반민주적 수단을 더 정당화하는 경향을 보였고, 정서적 양극화의 영향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보다 국민의힘 지지자에게서 강하게 나타났으며 포퓰리즘 성향도 이러한 효과를 강화했다. 그러나 양 진영 모두 반민주적 수단 자체에는 기본적으로 부정적이라는 규범적 공감대를 공유했으며, 이는 한국 민주주의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