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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AC Visiting Scholars Seminar Announcement#2 (November 8th, 2017)
 
 

SNUAC Visiting Scholars Seminar Series, Fall 2017

SNUAC cordially invites you to

 
 

한국의 방화 (Arson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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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8 | 12:00 PM | SNUAC Rm #406
Speaker: 박형민 (Hyung Min Bark), Korean Institute of Criminology
 *This seminar will be presented in Korean.

 
 
 
 
 

방화범죄는 도시화, 산업사회화의 병리적 범죄현상으로서, 이미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는 방화범죄의 심각성에 주목하여 그 예방책 및 대책마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방화범죄는 다수인의 생명과 재산에 대한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하는 공공위험죄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불의 힘은 의도한대로 쉽게 통제할 수 없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의도하지 않은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방화범죄는 매년 1,5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2013년 범죄분석 기준 방화사건 발생횟수 1,744건), 살인, 강도, 강간 등과 함께 강력범죄로 분류되어 있다. 방화범죄의 대부분은 재산적인 이득이나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가 아니라, 순간적인 충동이나 분노를 이기지 못한 우발적 범죄이다. 공식통계에서도 우연적이거나 감정적 동기의 범죄가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면접결과에서도 순간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여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으며 범행당시 처벌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는 사례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방화범죄자들은 위협, 보복(반항), 화풀이, 욕구표출(충동), 자살, 다른 범행 등을 위해 불을 지르거나 불을 지르려는 시도하였으며, 이들의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낮은 자존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자기 자신이 경제적 무능력으로 인해 낮은 자존감이 형성되기도 하며, 이러한 낮은 자존감은 충동적인 성격과 연결된다. 즉 낮은 자존감으로 인하여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흥분하고 충동적이며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박형민(朴亨敏)

박사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부터 한국 형사정책연구원에 재직하면서 범죄와 일탈 연구에 주력해 왔다. 다양한 범죄 및 일탈 유형 중 특히 살인, 방화 등의 강력범죄 연구와 자살 연구에 주된 관심이 있고, 최근에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범죄예방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자살, 차악의 선택』 (2010), 『일탈과 범죄의 사회학』(공저)(2015), 『살인범죄의 실태와 유형별 특성』(공저)(2008), 『방화범죄의 실태에 관한 연구』(2004), 『셉테드 이론과 실무 I』(공저)(2014) 등이 있고, 주요 논문은 “무차별 범죄(random crime)의 개념과 특징: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한국공안행정학회보』22-1(2013), “연쇄살인 범죄자의 유형과 특징”, 『한국범죄학』(2012), “사람들은 왜 스스로를 죽이는가”, 『내일을 여는 역사』38(2010), “대량살인 범죄자와 연속살인 범죄자의 유형과 특징”, 『형사정책연구』20-1(20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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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6 | 12:00 PM | SNUAC Rm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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