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2024 SNUAC WEEKLY (1월 둘째 주) 방학 중 WEEKLY는 격주로 발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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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센터에서 학기 중 매월 발간하는 MENA Focus 12월호가 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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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격동의 동북아시아를 전망하며
김백영 (서울대학교) ‘슈퍼선거의 해’였던 2024년을 거치면서 대만에는 민진당 라이칭더 정부가, 일본에는 자민당 이시바 내각이 들어섰고, 미국 국민들은 다시 한번 트럼프를 선택했다. 2023년부터 3기 시진핑 체제가 들어서 1인 권력체제를 더욱 공고화해온 중국은 올해 경기 침체 등으로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국내적 변수를 관리하면서 트럼프 2기 미국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할 것이다. 거기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공세적 대응, 미-대만 관계의 괴리를 활용한 양안관계 주도권 확보,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에 대한 패권적 영향력 강화 등이 포함된다. 이시바 소수여당 체제가 들어선 일본은 올해 국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난제들을 풀어가야 할 것이다. 누적되어가는 체제 위기 속에서 북한은 작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면서 러시아와의 결속을 강화했는데, 그것이 올해 남북, 북중, 북미 관계에 어떤 파장을 초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년 말 12.3 비상계엄령으로 21세기 들어 두 번째 대통령 탄핵 국면을 맞은 한국사회는 이 국가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따라 향후의 명운이 좌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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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망: 동남아시아
김형종 (연세대학교)
2025년 동남아에 미얀마 총선, 필리핀 총선,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회 선거 등 주요 정치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미얀마 내전 종식과 대화, 민주주의 진전, 미·중패권 경쟁속 아세안 중심성 강화에 있어 2025년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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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아시아 전망: 지정학적 위기와 경제 다각화 그리고 한국과의 관계
구기연 (서울대학교) 2024년 서아시아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이란-이스라엘 갈등이 심화되며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 시리아에서는 13년 내전 끝에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되고 반군이 집권했다. 2025년은 이스라엘-이란 간 제한적 충돌 지속(55%), 전면전(30%), 평화 정착(15%)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지정학적 긴장에도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은 경제 다각화와 투자 유치로 성장이 전망되며, 특히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목받고 있다. 시리아 재건과 종파 간 갈등 해소가 새로운 과제로 부상했으며, 한국은 GCC와의 첨단산업 협력 강화, 시리아 재건 참여, 미중 경쟁 속 균형 외교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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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학자] Valérie Gelézeau
Valérie Gelézeau is a cultural geographer and Koreanologist, professor at EHESS, Paris, France. She examines the Korean society in its relationship with space: in Seoul, in the new towns, on the border between the two Koreas, in North Korea. Her current project entitled “Geographies of Post-Urban Korea” questions the experience of space on the frontier between urban and non-urban or meta-urban regions. She published Doing Fieldwork in North Korea (2021 with Joinau), De-bordering Korea. Tangible and intangible legacies of the Sunshine Policy (2013 with De Ceuster and Delissen), and Seoul a Megapolis (2011). Her book Ap’at’ŭ konghwaguk (The Republic of Apartments, Humanitas, 2007) was distinguished as a “recommended reference in the social sciences” by the South Korean Ministry of Culture. She was also awarded the France-Korea Cultural Prize in 2008 and the CNRS Bronze Medal in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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