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



2021년 8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ICAS 12에서
아시아연구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 시상

International Convention of Asia Scholars: ICAS


ICAS Website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아시아학자세계총회(International Convention of Asia Scholars: ICAS)와 함께, 2021년 8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ICAS 12 (https://icas.asia/) 에서 한국어로 출간된 아시아 관련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 시상할 예정입니다.

아시아 관련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 시상하는 ICAS 우수 학술도서상은 2003년 아시아학자세계총회(International Convention of Asia Scholars: ICAS)에 의해 시작되어 2년 주기로 진행되어오고 있습니다. ICAS 우수 학술도서상은 전지구적으로 증가해 온 아시아 관련 출판물들에 세계가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해왔습니다. ICAS 우수 학술도서상은 영어로 출간된 책들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2017년부터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두 영역에서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고 한국어로 쓰인 아시아관련 우수 학술도서에 대해서도 시상을 시작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스페인어 및 포르투갈어가 포함되었고, 2021년부터는 러시아어와 일본어로 쓰인 학술도서에 대해서도 시상할 예정입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 심사 및 선정의 주관기관으로서, 독립적인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2018년 11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에 한국어로 출간된 아시아 관련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 시상할 것입니다.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은 “아시아연구 최우수 도서” 1권을 시상할 예정이며, 최우수 도서 수상자에게는 €2,500의 포상이 주어집니다. 포상금은 상금(€1250)과 시상식에의 참가여비(€1250)로 구성됩니다. 최우수 도서가 공동 필자 도서일 경우 포상금은 공동 필자 모두에게 균등하게 배분될 것입니다.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 심사는, 출판사가 2021년 2월 1일까지 심사위원회에 제출한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하며, 상세한 도서 제출 방법에 대해서는, 첨부한 규정 (2021년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 규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리며, 한국어로 출간된 우수 학술도서가 세계 학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담당자 연락처
이나현 02-880-2096/ snuac_exch@snu.ac.kr

2021년 ICAS 한국어 우수 학술 도서상 규정



ICAS 우수 학술 도서상은 아시아학자세계총회가 2003년에 제정하였습니다.

ICAS 우수 학술도서상은 아시아 관련 학술 출판에 세계가 관심을 갖게 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관련 학술서적이 전 세계에 세계에 널리 알려 지게 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ICAS 우수 학술도서상은 영어로 출간된 책들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2017년부터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두 영역에서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고 한국어로 쓰인 아시아관련 우수 학술도서에 대해서도 시상을 시작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스페인어 및 포르투갈어가 포함되었고, 2021년부터는 러시아어와 일본어로 쓰인 학술도서에 대해서도 시상할 예정입니다.

2021년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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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출

● 2021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은 인문학과 및 사회과학 분야 아시아 관련 도서 중 2018 11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에 한국어로 초판 출간된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합니다.

● 추천도서들은 저자가 아닌 출판사가 제출해야 합니다.

● 출판사는 책을 보내기 전에 먼저 ICAS 우수 학술도서상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추천도서의 세부사항을 입력해야 합니다.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추천도서 세부사항 등록이 확인된 경우, 각 출판사에 하드카피를 제출하는 방법에 대해 이메일로 연락드릴 것입니다.

●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제줄 주소: https://icas.asia/ko/user/login

● 출판사는 추천도서 별로 총 6권의 책을 2021년 2월 1일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6권의 책은 각 1권씩, 4명의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회 총무, 그리고 ICAS 사무국 총무에게 보내주셔야 합니다. 제출된 서적은 반환되지 않습니다.

● 심사 제외 도서: 번역서, 개정판, 참고서(reference work), 선집(anthology), 소설, 시, 여행서적, 자서전, 회고록, 소논문(pamphlet), 교과서 및 전시회 카탈로그는 심사 대상 도서에서 제외됩니다.

2021 ICAS 한국어 아시아연구 우수 학술도서


(저자 가나다 순)
아편과-깡통의-궁전

강희정. [아편과 깡통의 궁전: 동남아의 근대와 페낭 화교사회]. 푸른역사. 2019.

Heejung Kang 2019. The Palace of Opium and Tin: Chinese Society and Peranakan Culture in Penang, Malaysia. Seoul: Prunyoksa.
고려상인과-동아시아-무역사

김영제. [고려상인과 동아시아 무역사]. 푸른역사. 2019.

Youngjae Kim 2019. Merchants of Koryo and the History of East Asian Trades. Seoul: Prunyoksa.
하이브리드-한의학

김종영. [하이브리드 한의학: 근대, 권력, 창조]. 돌베개. 2019.

Jongyoung Kim 2019. Hybrid Korean Medicine. Paju: Dolbegae.
레이디-크레딧

김주희. [레이디 크레딧: 성매매, 금융의 얼굴을 하다]. 현실문화. 2020.

Joohee Kim 2020. Lady Credit: Finance, the Hidden Agenda behind Prostitution. Seoul: Hyunsil Publishing.
메이지유신과-사대부적-정치문화

박훈. [메이지유신과 사대부적 정치문화].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20.

Hun Park 2020. The Meiji Revolution and the Emergence of the Political Culture of the Literati. Seoul: Seoul National University Press.

2021 ICAS 한국어 아시아연구 우수 학술도서 서평




박훈. [메이지유신과 사대부적 정치문화].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20.

① 근대 역사학은 유럽만을 대상으로 했고, 아시아를 비롯한 비유럽 지역은 역사가 없는 곳으로 표상되었다. 메이지 유신의 성공은 근대 세계를 지탱한 역사상에 대한 도전이었다. 그러나 근대주의 역사학은 일본은 아시아가 아니라는 탈아론적 해석으로 자신의 역사상을 지켰다. 에도 시대 일본에서 자본주의 혹은 근대의 맹아를 찾아냄으로써 메이지 유신이 세계사에 낸 균열을 봉합한 것이다. 저자는 메이지 유신을 근대의 맹아와 서구의 충격의 결합한 결과라고 설명하는 전통적인 해석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유교라는 동아시아 공통의 사상 자원에 주목함으로써, 에도 시대 ‘사대부적 정치문화’의 확산이 메이지 유신이라는 근대를 준비했음을 밝혔다. 저자는 일본 아니면 세계밖에 보지 않는 추상적이고 단선적인 역사상을 넘어, 동아시아라는 역사적 세계를 직시했다. 한국의 동양사 연구 전통이 낳은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② 동아시아 근대를 주도한 메이지유신의 동인 문제는 세계 학술계의 주요 관심사이다. 유럽의 근대화 틀로 동아시아의 발전을 재단해온 기존 연구는 대체로 서구의 충격과 그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와 달리 저자는 동아시아 근세 자체에서 대안적 ‘설명틀’을 추구하여, 학계에서 간과해온 19세기 일본의 ‘유교화’에 주목한다. 조선이나 중국과 달리, 경세학으로서 유학(주자학)을 제한적으로 수용한 사무라이의 ‘사화(士化)’가 메이지유신을 이끈 핵심 동인이었다는 것이다. 막말 미토 등 주요 번들에서 성행한 사무라이의 ‘학적 네트워크’와 상서를 비롯한 공론 정치를 분석함으로써 이른바 ‘사대부적 정치문화’를 실증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사례로서 유학적 인정(仁政)을 명분으로 내세운 번주(군주)들의 친정 과정을 검토한다. 새로운 시각과 치밀한 논증으로 메이지유신 연구의 새 장을 연 수작이다.





김영제. [고려상인과 동아시아 무역사]. 푸른역사. 2019.

① 중세 동아시아 해역은 초국가적, 탈민족적 교류의 공간이었다. 저자는 일국사적 혹은 민족주의적 시야를 벗어나 고려와 송의 해상무역의 실체에 다가섰다. 먼저, 해상무역의 기초적 문제로서 계절풍, 선박, 상인의 민족적 구성을 다뤘다. 이어 고려와 송을 오간 상인들의 제 면모를 살피고, 마지막으로 중국과 고려 간에 오간 무역품과 물자를 분석했다. 고려에 귀화한 송 출신 상인이 해상무역에서 주된 역할을 했고, 이러한 상황이 고려의 해운 및 선박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은,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동아시아 상인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저자의 시도는 고려를 다양성과 개방성의 사회로 읽어내려는 한국 학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나아가 일본과 중국 사이 교역에 치우친 동아시아 해역사 연구의 빈 고리를 채우는 의의를 지닌다.

② 고려시대사는 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분야다. 특히 해양 무역은 신안의 해저 유물 발굴에도 불구하고, 그 구체적인 실상 파악이 어려웠다. 당송시대 사회경제사 전공자인 저자는 송대의 문집이나 지방지 등 중국이나 일본 학계에서도 주목하지 않은 새로운 사료를 활용하여 고려상인을 비롯한 동아시아 무역사의 중추를 재구성했다. 우선 송과 고려의 항해술과 선박, 상인들의 국적 문제, 해상 왕래, 수출입 품목과 방식 등 미시적 문제를 구명한다. 특히 당시 중국과의 무역에서 중대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그 국적이 논란의 대상인 송도강(宋都綱)을 고려에 귀화한 선주로 기발하게 추론한다. 나아가 은을 매개로 고려와 중국 사이의 무역을 거시적으로도 다루었다. 자료의 한계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적 시각과 그 구체적 분석 방법까지 제시한 점에서도 한국사 연구의 새로운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





강희정. [아편과 깡통의 궁전: 동남아의 근대와 페낭 화교사회]. 푸른역사. 2019.

① 이 책은 18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까지 말레이시아 페낭 화인(華人) 사회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아편-주석-고무’라는 키워드로 고찰했다. 먼저 이 책은 영국의 아시아 지배의 실상을 잘 드러내 준 식민 지배의 정치경제사다. 이른바 ‘제국의 시대’가 유럽을 넘어 식민지, 주변부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훌륭하게 묘사했다. 다음으로 페라나칸 문화로 일컬어지는 문화 유형의 다양성을 드러낸 일상사이자 문화사이다. 근대 역사학이 그린 세계사는 아무래도 유럽 중심의 위로부터의 역사였다. 이 책이 제시한 글로벌 주변부에서 다양한 계층이 만나 빚어낸 역사상은 세계사를 넘어선 세계사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더욱이 이 책의 발간은 세상에 없던 동남아 지역사회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 동아시아의 소수언어인 한국어로 축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시아를 바라보는 아시아인의 시선이 세계의 아시아 연구에 어떤 자극과 공헌을 주게 될지 기대된다.

② 중국 남방 지역민들의 동남아 디아스포라는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되어왔다. 이 책은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동남아 화교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근대 형성기 150여 년 동안 동서문명 교류의 교차로였던 페낭의 화인사회가 그 주무대다. 영국 제국주의와 그 주변의 토착 종족들도 주인공인 화인과 길항 및 공존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저자는 그 역사의 단계를 결정 짓는 흥미로운 핵심 키워드로 화인 사회의 기반을 닦은 ‘아편’과 번영을 가져온 ‘주석’, 20세기 초의 위축을 초래한 ‘고무’를 들고 있다. 그 추이의 핵심 변수로서 영국의 식민지 정책뿐만 아니라 화인들의 비밀결사, 고무의 시대와 함께 한 화인 여성 문제, 중국과 영국, 페낭이 뒤얽힌 화인의 삼중 정체성도 짜임새 있는 화두로 제시한다. 학술적 무게감과 대중성이 반드시 상충하지는 않음을 보여준 모노그래프의 새로운 전형이다.





김종영. [하이브리드 한의학: 근대,권력, 창조]. 돌베개. 2019.

① 한국의 전통 한의학이 제도화(과학화, 혼종화, 산업화)를 통해 근대 양의학이 주도하는 한국사회의 권력지형 속에서 사회적 권력을 확보하는 과정을 사례연구를 통해 해명한 수작이다. 저자는 폭넓은 이론적 논의와 실증적인 현장연구를 균형있게 조화시키고 있다. 전통-근대에 관한 폭넓은 이론적 이해를 토대로 경험연구에서 도출한 독자적인 분석개념(창조적 유물론, 권력지형, 행위체)을 동원하여 한의학이 근대과학과 결합하고 양의학과의 권력투쟁을 통해 제도화되는 과정을 규명하고 있다. 한의학 근대화의 사례를 통해 전통 대 근대의 정태적인 이분법을 넘어 혼종적 근대의 양상을 동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규범론적, 전체론적 접근에서 성립한 식민지 근대화론, 내재적 발전론의 단면적인 근대 이해의 한계를 넘어 ‘세트들의 세트’로서의 근대의 다양성을 보여준, 전통-근대 논의에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한 탁월한 연구이다.

② 이 책은 한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韓醫學)의 근대화 과정을 창조적 유물론, 권력지형, 행위체라는 세 가지 개념에 기반하여 고찰한 과학기술사회학적 연구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동서의학을 이야기해온 기존의 인식론적 틀인 쿤의 패러다임론을 비판하며, 자연-물질-인간-사회 세계 사이의 창조적 생산과정에 주목하며, 이를 창조적 유물론이라고 정의한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한의학이 근대화과정에서 겪어온 여러 변화들을 다층적인 권력지형 속에서 파악하면서, 신유물론과 포스트휴머니즘, 과학기술학의 관점에서 장 내의 다양한 행위체들이 갖는 창발성, 예측 불가능성, 노마드성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점에 있다. 나아가 한국의 근대가 갖는 성격논쟁의 두 축인 기존의 식민지근대화론과 내재적 발전론의 소모적 논쟁을 넘어서, 개방적이면서 우연하고 불규칙적으로 성취된, 창조와 갈등의 신집합체로서의 근대를 바라보는 하나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학문적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





김주희. [레이디 크레딧: 성매매, 금융의 얼굴을 하다]. 현실문화. 2020.

① 한국의 성산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성매매를 부추기는 신자유주의 금융경제의 구조적 양태를 현장조사를 통해 면밀하게 해명한 탁월한 경험적 연구이다. 성매매 여성의 사적인 경제적 거래의 수준을 넘어 성매매 산업이 신자유주의 금융체계 안에서 합리화, 합법화되는 양상을 밝히고, 성매매 산업의 금융 메카니즘 속에서 작동하는 성매매 여성의 부채와 주체화 그리고 성매매 업소의 대형화가 어떻게 상호 연관되는지를 면밀하게 규명하고 있다. 성공적인 관찰과 분석을 가능하게 한 실천적 문제의식과 폭넓은 이론적 지식, 그리고 성매매 금융경제를 파악하는 정보력과 깊이 있는 인터뷰와 세밀한 내러티브가 돋보인다. 성매매 산업의 여성 착취적 성격을 인권과 도덕 프레임에 넣어 비판하는 여성주의 시각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고, 소득과 부채의 이분법적 패러다임으로 성매매 활동을 파악하고 탈성매매의 제도화를 모색한 기존 연구의 수준을 뛰어넘은 수작이다.

② 이 책은 현대 한국의 성매매 산업을 중심으로 여성들의 참여를 만들어내는 사회적 관계, 성역할 규범, 성산업 테크놀로지, 성적 실천 등을 규명함으로써 현재의 성매매 산업을 작동시키는 메커니즘을 고찰한 독보적인 연구이다. 특히 장기간의 인류학적 필드워크와 이를 통해 얻어낸 당사자들의 내밀한 목소리들을 통해 여성들의 성매매 참여를 만들어내는 경제적 요인의 구체적 형식은 무엇이고, 그것이 성 매매 산업에서 실제로 어떻게 구성되고 작동되어 왔는지에 대한 역사적 검토뿐만 아니라, 2000년대 경제 금융화에 따른 부채 경제의 도래 이후 등장한 다양한 금융적 테크놀로지에 의해 기존의 친밀성의 경제를 보완, 혹은 단절하는 방식으로 출현한 새로운 성매매 산업의 경제 양식에 이르기까지 근대 한국사회에서 ‘성의 정치경제’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나아가 경제의 신자유주의화의 흐름 속에서 성매매 여성들이 스스로 부채의 담보물로서 성매매 산업 안으로 더욱 중층적으로 결박되어 ‘자유로운 파산 불가능한 주체’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성매매 문제를 금융화된 자본주의 시대의 여성 문제로 구성하기 위한 하나의 시각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이 지닌 미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