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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최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경제를 주도하며 주요 신흥시장으로 주목받으며 유럽-중동-중앙아시아를 아우르는 주요 거점국가(Pivot State)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여당인 정의개발당(AKP)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장기집권하면서 터키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각종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오랜 장기집권을 뒷받침하고 있던 경제성장도 주춤하면서 터키 미래에 대한 전망과 예측도...

미국의 셰일자원의 개발로 기존의 글로벌 에너지 공급-수요의 구조 전환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원유 공급처이던 중동의 입지가 흔들리고, 중동지역 내 힘의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국제환경 속에 중동은 1) 새로운 원유 및 천연가스 시장 개척, 2) 에너지 자원 중심 산업에서 탈피한 산업의 다원화, 3) 인프라...

올해 건국 71주년을 맞이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분쟁 뿐 아니라 유대인사회 내부의 에스닉 분리 및 갈등 문제와 여전히 씨름 중이다. 시온주의 국가 건설 과정에서 이스라엘 정부는 ‘근대화’와 ‘탈아랍화’ 정책을 통해 문화적으로 이질적인 유대인 디아스포라를 통합하고자 했지만 이민자 출신지에 따른 에스닉 경계와 정체성은 세대를 거쳐 갈수록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 동맹 4개국으로 이루어진 반 카타르 전선은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의 비호에 대한 항의조치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였으며, 이는 아랍의 봄 이후 한층 긴장이 고조된 중동 지역에 또 다른 위기감을 불러왔다. 카타르와 외교적 위기의 본질에는 무슬림 형제단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무슬림 형제단과의 분명한 연관성에 대하여...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다각화를 위한 경제개발계획을 1970년부터 실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정책에 대한 부처 간 긴밀한 공조의 부재와 함께 국민들의 낮은 노동생산력 등으로 인하여 정부의 경제 다각화 정책은 한계를 노출해 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4년도 하반기 이후 석유시장의 구조적인 변화와 그에 따른 저유가 기조와 함께 높은 인구증가율 및 청년...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은 중동 지역질서 재편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이란, 사우디, 터키 간의 각축전을 심화했다. 이란 보수 지배연합, 사우디 왕실, 터키 1인 체제 모두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 권력구조이기에 세 나라의 힘 겨루기는 예측불허의 반전을 거듭했다. 결국 역내질서는 시리아 내전의 승전국 이란과 러시아의 주도...

2015년 3월 시작한 예멘 전쟁은 내적인 갈등을 외세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하디 대통령의 의지와 후시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을 제어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의가 맞물려 국제전으로 비화하였다. 고대 향료무역의 거점으로 “행복한 아라비아(Arabia Felix)”라고 불렸던 예멘은 오스만제국과 영국으로부터 각각 독립하여 남북예멘 두 정체로 존재하다가 1990년 통일예멘이 되었다. 그러나 국민통합보다는 권력유지에 노심초사한...

이란의 정치지형은 정치, 경제, 사회 및 외교를 둘러싸고 크게 4개의 정치단체, 즉 전통 우파(보수파), 좌파(개혁파), 현대 우파(중도파) 및 신원리주의자(강경파)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최고지도자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서 전통 우파와 신원리주의자는 절대 권력을, 반면에 좌파와 현대 우파는 헌법에 따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전문가의회에서 2015년 차기 최고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