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인도네시아, 싸고 기능 많은 스마트폰이 잘나간다


인도네시아, 싸고 기능 많은 스마트폰이 잘나간다

– 인도네시아 내수 불황 속에서도 일반 IT기기 판매 호황 –

– 고기능 탑재한 중가 스마트폰 선호, 교체시기는 1~2년 –

– SNS, 게임 등 온라인 사회활동 도구로서의 스마트폰 활용 다수 –

 

□ 개요

○ 최근 내수 소매시장 침체에도 인도네시아 IT기기 시장은 왕성한 소비 확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판매는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이는 식음료 및 담배, 기계부품 등 타 소매제품의 판매 부진과 대비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중·상류층의 소득 증가와 저소득층의 스마트폰 구입 추세가 원인으로 지목됨.

○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200만~300만 루피아 정도의 중가 스마트폰을 선호하지만, 고가 스마트폰이 보유한 다양한 기능들도 포함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일반 소비자의 스마트폰 교체시기는 1~2년 정도의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남. 반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도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LTE/4G 등의 신규 고속통신 기능에는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음.

○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이러한 제품 선호행태는 스마트폰을 일반적인 개인통신 매개로 인식함은 물론, SNS, 게임 등 온라인 사회활동의 도구로서 인식하는 현지 사회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 급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

 ○ 2015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30% 성장해 연간 3100만 대가량이 판매됨.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중산층의 구매력 향상이 주요 원인이나, 최근 주목할 점은 스마트폰의 구매 및 활용이 젊은 중상류층에서 연령대를 불문하고 저소득층까지 확산되고 있음. 피처폰은 스마트폰의 성장에 따라 급속하게 판매가 하락, 2015년 전년대비 -35% 성장률을 기록함.

모바일폰 유형별 판매량 (단위: 천 개)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

피처폰

24,500

31,000

34,080

33,159

25,035

16,273

스마트폰

4,500

9,180

13,920

19,733

23,679

30,783

합계

29,000

40,180

48,000

52,892

48,714

47,056

자료원: 유로모니터

 ○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5년 기준 6100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보급률 24%로 집계됐으며 2018년까지 1억 명에 도달할 전망임.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모바일 쇼핑이나 온라인 광고 등 관련 파생 시장도 급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사용자 추이 (단위: 백만 명)

주: 전망치 포함 / 자료원: 이마케터

 ○ 과거 피처폰 수요가 높을 당시에는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시장을 선도했으나, 최근 안드로이드OS 중심의 단말이 급부상하면서 삼성 등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메이커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함. 최근에는 삼성, 애플과 같은 프리미엄 모바일폰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현지 저가 스마트폰(원화 10만 원 미만) 수요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

브랜드별 스마트폰 판매비율 (단위: %)

2

자료원: 유로모니터

□ 2016년에도 왕성한 IT제품 소비 이어져

 ○ 6월 초에 발표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of Indonesia)의 소매업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및 IT기기 의 5월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 조사에 사용된 인도네시아 소매판매지수(Retail Sales Index)는 인도네시아 10대 주요 도시 소매상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액과 도시 가중치를 감안해 산출함. 2010년 소매업 소비를 지수 기준(100)으로 함.

부문별 인도네시아 소매판매지수(Retail Sales Index)  (단위: %)

1

자료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 최근 인도네시아 내수시장 침체 분위기 속에서 여러 품목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거나 10%대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에 비해 IT기기는 두드러지는 소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인도네시아 연구기관에 따르면,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인도네시아 소비자 중-상위 계층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제품의 꾸준한 소비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임.

 

□ 인도네시아 소비자, 가격 저렴하고 기능은 풍부한 스마트폰 원해

 ○ 최근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인 어드밴(Advan)과 연구기관인 마스 리서치(Mars Research)에서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관련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함. 이 조사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290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함.

 ○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기능이 풍부한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설문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 가격대는 200만(약 150달러)~300만 루피아이지만, 답변자 대부분이 이 제품이 애플의 iPhone과 같은 기능들을 갖기를 원함. iPhone 6 모델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900만 루피아에 판매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비교적 빠른 스마트폰 교체주기를 나타냄. 답변자 중의 56%는 구입 후 1~2년 안에 그들이 원하는 모델이 출시될 경우,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할 의향이 있다고 밝힘. 이유로는 36%가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라고 밝혀 실제 필요에 의한 교체 수요보다 주변을 의식한 심리에 의한 구매욕구가 크게 나타남.

 ○ 이와 같은 수치는 OECD 최고 수준인 한국의 15.6개월(2013년 기준)에도 근접한 교체주기임. 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요금제나 통신 보조금 등을 활용한 저렴한 스마트폰 구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왕성한 스마트폰 교체 욕구를 알 수 있음.

 ○ 또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답변자가 4G/LTE 등의 최신 통신표준보다는 와이파이 등의 기본 통신기능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임. 인도네시아의 통신사업자들은 최근 4G, LTE 기간망을 공격적으로 증설하면서 해당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폰 확산에도 공을 들이고 있음.

 

□ 시사점

 ○ 최근 내수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 속에서도 스마트폰 판매는 왕성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 활황세는 오는 르바란 연휴(7월 4일~8일)까지 이어지는 소매기업들의 전격적인 세일활동으로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됨.

 ○ 200만~300만 루피아 가격대의 중가제품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갖는 스마트폰이 소비자에게 선호되는 점에서 일반 통화, 메일, 업무용 프로그램 등의 실용적인 목적 이외에도 온라인 게임, 메신저/채팅 등 오락 및 사회활동 목적의 사용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실제로 설문조사 기업인 Jakpa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스마트폰의 주된 이용 프로그램으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프로그램을 선택한 사용자가 83%, 게임이 62%, 메신저/채팅이 72%를 차지함.

 ○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 초기단계인 4G/LTE 등 신기술 도입 시에는 현지 시장조사, 설문조사 등을 통한 충분한 수요 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임. 영토가 광대하고 도서지역이 많은 지역 특성상, 지방의 경우에는 신기술 적용을 위한 기본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함.

 

*자료원: 자카르타포스트, aCommerce ‘E-Commerce Ramadan Case Study’, Luxmen,인도네시아 종교부 및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KOTRA Global Window (201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