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ipheral Conquests in a Bipolar World: Why Some States Attempted Armed Emergence During the Cold War

일시: 2025년 5월 27일(화) 12:00-13:00 장소: 아시아연구소 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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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7일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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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7일 - 1: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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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발표 : Dylan Motin(Kangwon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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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7일 Dylan Motin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방문학자의 브라운백 세미나에서는 <Peripheral Conquests in a Bipolar World: Why Some States Attempted Armed Emergence During the Cold War>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발표자는 냉전 시기를 설명하는 선행 연구 이론을 점검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후, 전 세계는 양극(Bipolar) 체제하에서 냉전 시기를 거치며, 신현실주의(Neorealism) 이론에 근거해 국제정치를 해석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항하여 무력을 통한 영토 확장을 시도했던 국가들이 있었고, 이를 ‘Cold War Puzzle’이라 정의했다. 본 세미나는 양강 구도의 냉전 체제에서 영토 확장을 시도한 네 국가들의 추동 요인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신현실주의는 양극 체제에서는 새로운 권력(new great powers)의 등장이 어려울 것이라 예측했지만, 예외적으로  무력 영토 확장을 시도한 4개국(이집트, 시리아, 이라크, 베트남)에 공통적인 결정 동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발표자는 신현실주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Rising Regional Powers(RRPs) 개념을 도입했다. 즉, 한 권역 내에서 충분히 군사적 영향력을 가진 국가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다면 영토 확장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았다.

발표자에 따르면, 군사력을 가진 국가들이 무력 영토 확장을 시도할 수 있는 요인은 2개로 정리할 수 있었는데, 자원 클러스터(resource cluster) 보유 여부와 두 강대국(미국과 소련)의 지지 여부였다. 자원 클러스터에서 자원은 천연자원, 인적자원, 경제자원 및 기술자원을 포괄하는 의미로, 4개의 국가는 주로 농업, 석유 자원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후, 연구 대상 국가의 군사력 변동 추이와 강대국과의 관계를 주요 시기별로 정리하며, 무력 세력 확장을 할 수 있었던 근거를 추가해 나갔다.

일례로, 1968년부터 1991년 이라크의 사례를 분석했는데, 군사력 증강, 충분한 자원 확보, 강대국 지지의 조건을 모두 충족했음을 증명했다. 이라크는 1948년부터 꾸준히 병력을 확충했으며, 그 규모가 1980년대에는 20만명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석유 자원을 국유화한 이후, 오일 파동으로 막대한 규모의 수입을 얻을 수 있었으며, 이는 GDP가 2배로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더불어, 쿠웨이트와 이란과의 분쟁 시에 두 강대국의 지지를 번갈아 받으며 이라크의 무력을 통한 영토 확장에 힘을 실었다. 한편, 발표자는 이라크의 1990년 쿠웨이트 침공은 강대국의 지지를 받지 않은 독단적인 행동이라 간주하여, 본 연구 가설에 해당하지 않는 한계 사례로 인정했다. 이 밖의 국가들의 사례도 같은 기준으로 분석하여, 무력 영토 확장과 추동 요인간 관계성을 분석했다.

따라서 양극화된 냉전 시기 무력으로 영토 확장을 시도한 국가들의 등장은 특정 조건에서 발휘될 수 있는 사례이며, 이는 당시 주류 이론이었던 신현실주의(Neoliberalism)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재의 다극화된 국제 정치와의 관련성을 찾고자 하는 시도로서 르완다 및 우간다의 자원 클러스터의 사례를 언급하며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

발표 이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냉전 시대 영토 팽창에 대해 자원 클러스터를 활용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참여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연구 방향성 및 방법 설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반도 남북 전쟁의 사례는 해당하지 않은 이유, 독재자 집권에 의한 영토 확장을 한 이라크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한 이유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발표자 Dylan Motin은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방문 연구원 및 태평양 포럼의 Non-resident Kelly Fellow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국제 관계 이론이며, 주요 관심사는 균형 이론, 강대국 경쟁 등이 있다. 그의 저서로는 “Territorial Expansion and Great Power Behavior during the Cold War: A Theory of Armed Emergence” (Routledge, 2025), “How Louis XIV Survived His Hegemonic Bid: The Lessons of the Sun King’s War Termination” (Anthem Press, 202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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