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onesia-Africa and Southeast Asia/ASEAN-Africa Relations within the Broader Afro-Asian Context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산하 아시아-아프리카센터는 2022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서울대 아프리카 세미나’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대 아프리카 세미나 시리즈는 다양한 학문 분야와 전문적 배경을 가진 아프리카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아프리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학술적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 5월 22일(목)에 개최되는 ‘제24회 서울대 아프리카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대(UI) 정치사회과학부의 Christophe Dorigne-Thomson 박사를 초청하여 “Indonesia-Africa and Southeast Asia/ASEAN-Africa Relations within the Broader Afro-Asian Context”를 주제로 강연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Thomson 박사는 인도네시아-아프리카 관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두 지역 간의 교류와 협력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특히 1955년 반둥 회의부터 이어지는 인도네시아-아프리카의 깊은 유대 관계부터 최근 인니 신정부 출범 이후 대아프리카 외교 정책을 다방면에서 조망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세미나 참석자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두 문명의 교류와 협력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Christophe Dorigne-Thomson 박사는 인도네시아대(UI) 정치사회과학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인도네시아의 아프리카 외교 정책에 대한 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UI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아프리카 외교 정책 변화와 ASEAN-아프리카 관계 촉진에 관한 여러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팔그레이브 맥밀란(Palgrave Macmillan)을 통해 『Indonesia’s Engagement with Africa』라는 저서를 출판하기도했다.

2025년 5월 22일(목)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아프리카센터는 동남아시아센터와 공동으로 제25회 서울대학교 아프리카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인도네시아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의 Christophe Dorigne-Thomson 박사를 초청하여, “Indonesia-Africa and Southeast Asia/ASEAN-Africa Relations within the Broader Afro-Asian Context”를 주제로 강연 및 토론을 진행하였다. 사회는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아프리카센터 조준화 선임연구원이 맡았다.
Dorigne-Thomson 박사는 아시아-아프리카 관계에 대한 학술적 관심이 미미하던 2015년부터 해당 분야의 중요성을 조망하며 연구와 저술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양측의 역사적 접점과 상호작용의 변화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가장 먼저 인정한 국가가 이집트였다는 점, 그리고 제7대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Joko Widodo)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장기간 외교 순방을 진행한 사실 등을 소개하며 인도네시아-아프리카 관계의 전환점을 조명하였다.
강연에서 그는 기존의 통념과 달리 아시아-아프리카 관계가 중요한 이유를 강조하며, 양측의 지속적인 연계와 교류가 훨씬 깊고 넓은 맥락을 지니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아프리카 포럼’을 사례로 들며, 초기에는 경제를 중심으로 출발한 협력이 정치, 환경, 개발 정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간의 협력은 아직까지 제도적 틀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서는 ASEAN과 같은 지역기구를 토대로 한 접근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그는 향후 인도네시아-아프리카 관계에서 고려해야 할 비판적 쟁점과 과제들을 제시하며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활발한 질의응답 세션을 거쳐 이번 세미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간의 다층적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향후 협력 관계의 방향성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학술 교류의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