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산악문화 비교: 지리산, 태산, 후지산·하쿠산의 산악신앙과 역사성

일시: 2022년 6월 8일(수) 12:00-13: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4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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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8일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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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8일 - 1: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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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기본 세 가지 요소는 신앙, 의례, 공동체로 산악신앙은 종교의 하위개념으로서 애니미즘적 성격을 갖는다. 산은 물리적인 의미에 있어 산림이 형성된 지역이지만 산악신앙의 관점에서의 산은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 관계를 매개하는 장소이자 경외의 대상이 되는 산신이 사는 곳, 신성한 공간, 수행의 장소로서 의미를 갖는다.

산악신앙은 동북아시아의 세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통적으로 보인다. 유일신 사상인 서구와 달리 동양에서는 자연신을 숭배했기 때문에 세계는 다양한 인과조건들이 얽혀있는 형태라는 인식이 있었다. 산악신앙은 원시종교의 원형이자 주술적 형태로 존속했으나 종교가 가지는 구원, 해탈, 득도의 개념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국의 마고할미가 지리산 산신의 원형이다. 중국의 태산은 중국 산악신앙의 원천이자 중국 문화사의 결정판이라고도 불린다. 일본 후지산의 산악신앙 수행방법으로 신에 접근하기 위해 금욕적 수행을 하는 사람을 슈겐도라고 부르는데 신도와 슈겐도가 일본 산악신앙의 핵심이다.

한국, 중국, 일본의 산악신앙은 1)자연존중사상 2)조상의 가호 3)기복신앙 4)인연, 업, 윤회사상을 강조한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비록 종교로까지 발전하지는 못한 한계가 있으나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아시아연구소 연구연수생 16기 학술기자단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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