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덜룩한 자본주의에 대한 문화정치경제학: 조절접근과 협치이론

일시: 2020년 10월 16일(금) 10:00-12:00 ※ ZOOM 온라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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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6일 - 10: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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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6일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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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온라인 진행

※ 다섯번째 행사부터는 10월 9일 한글날(공휴일)로 인해 날짜가 한주씩 연기되어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5) 조절접근(the régulation approach)과 협치이론(governance theory): 10월 16일
(6) 비판적 담론분석(critical discourse analysis) 및 비판적 기호분석(critical semiotic analysis): 10월 30일
(7) 국면분석(conjunctural analysis): 11월 13일
(8)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적 분석(the variegation approach): 11월 27일


아시아도시사회센터는 8월 14일부터 격주 금요일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에 대한 문화정치경제학> 기초 세미나를 기획하였습니다.

이 세미나에서 우리는 문화정치경제학을 구성하는 (1)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 (2) 전략-관계적 접근(the strategic-relational approach), (3) 정치경제학 비판(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4) 국가론(state theory), (5) 조절접근(the régulation approach)과 협치이론(governance theory), (6) 비판적 담론분석(critical discourse analysis) 및 비판적 기호분석(critical semiotic analysis), (7) 국면분석(conjunctural analysis), 그리고 (8)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적 분석(the variegation approach)을 개괄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운영자의 강의(주로 배경설명)와 참여자의 발제 및 토론 등으로 진행 예정이며, 독서 모임의 형태로 시작하여 향후 연구 네트워크 형태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학 비판, 비판적 정치경제학, 비판적 문화연구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및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문의 : 최기훈(geozealot@gmail.com)


박지훈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겸임. 랑카스터대학교에서 제솝(Bob Jessop)과 나일링 섬(Ngai-Ling Sum)의 지도하에 A Cultural Political Economy of South Korea’s Development Model in Variegated Capitalism으로 박사 학위 취득.


※ 참가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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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0월 16일에 열린 이번 세미나는 총 8회로 기획된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에 대한 문화정치경제학 세미나의 다섯 번째 모임으로, 전략관계적 국가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운영자인 박지훈(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은 밥 제솝의 주요 문헌들을 소개한 후, (1)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국가론, (2) 밥 제솝의 <Nicos Poulantzas>, <State Theory>, <The State> 등의 저서에서 드러난 국가론, (3) 그리고 이후 나일링 섬, 박지훈 등의 논의에서 드러난 동아시아 국가의 특수성에 대한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

운영자는 밥 제솝은 자본주의 국가에 관한 정합적이고 완벽한 분석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는 마르크스도 엥겔스도 실패했다고 보고, 오히려 국가에 관한 단일한 마르크스주의적 이론의 정수를 정제해 내고자 시도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연구에 있어서 단절과 괴리가 있음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국가를 일종의 사회적 관계로 보고 다양하고 우발적인 원인과 현상 수준에 따라 그 결과가 변동하는 것으로써 단일 체계로 설명되어 질 수 없음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는 나일링 섬 등의 논의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제솝의 국가론이 서구 유럽중심주의에 그치고 있으며 일반적인 국가 이론으로서 보편성을 갖기 어렵다고 보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의 예외적인 상황들을 통해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후 발제자 최기훈(지리교육과 석사졸업)은 밥 제솝의 2008년 저작인 <State Power>에서 전략관계적 국가론을 구체적인 글로벌화의 상황으로 연결지어 설명한 부분에 대해 해설하였다. 특히 제솝은 글로벌화에 대한 국가의 구조/전략적 행위와 관련하여 시간성과 공간성이 함께 강조되어야 함을 주장하며, 자본주의와 글로벌화는 이러한 시공간성의 모순과 공진화에 대해 이를 감추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맥락 속에서 국가는 글로벌화에 다른 세계 체제를 형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영토 기반의 사고를 통해 글로벌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해나가기도 하는 등 복잡하고 다양한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논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다섯 번째 세미나는 앞선 네 세미나에서 소개되었던 추상적 차원의 논의들을 한 단계 구체화된 차원으로 끌고 들어와 다루는 시간이었다. 특히 전략관계적 접근이 국가라는 개념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는 이와 비슷하게 조절접근, 담론분석, 그리고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적 접근을 순차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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