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대 아프리카 세미나

일시: 2022년 09월 27일(화) 12:00-13:3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2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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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7일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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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7일 - 1: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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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210호)

2022년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아프리카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서울대 아프리카 세미나> 시리즈의 9월 세미나에 김선영 서울대학교 보건학과 교수를 초청해 <Health System Strengthening in Africa: Current Status and Challenges>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여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보건 분야 거버넌스의 현황과 어려움에 대해 알리고자 함.

Review

<서울대 아프리카 세미나 3>
발표자: 김선영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보건정책관리학전공)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아프리카센터에서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선영 교수를 모시고 2022년 9월 서울대 아프리카 세미나를 진행했다.

강연은 먼저 사회자인 조준화 박사가 강연자 김선영 교수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뒤, 김선영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먼저 비 보건전공자들을 위해 국제보건(Global Health)의 개념을 상세히 짚고 넘어갔다. 국제보건의 정의는 모호한 개념이다 보니 다양하게 존재하는 데, 국경을 초월한 건강 문제, 이슈, 혹은 관련 사항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협력을 통해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의학협회의 의견이고, CUGH에서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건강 형평성을 이루 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학문, 연구, 활동 분야를 일컫는다. 이는 국경을 초월한 건강 이슈, 결정요인, 해결책을 강조하며, 보건의료 관련 학문분야 내외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며, 다학제적 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

한편, 국제개발협력에서 원조의 철학이 중요하듯 국제 보건에서도 그 이념적 철학이 중요함을 역설하였다. 가령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어린 아이를 당장 구할 수 있는 로타바이러스 백신과 10대 소녀의 자궁경부암을 막아주는 HPV 백신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할 때, 경제학적으로 보면 가정의 수입을 담당하고 아이의 교육 및 전체적인 살림을 책임지는 40대 여성의 미래 가치는 할인되기 때문에 실제 편익보다 낮게 계산되어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가치 체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HSS의 구축이 필요함과 그 근간에 윤리적, 철학적 생각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Health System에 대한 정의 역시 추상적이기 때문에, WHO에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다. HS(Health System)의 목적을 ① Efficiency ② Fairness of Financial contribution ③ Responsiveness to the Expectations of the Population ④ Good Health & Health Equity로 설정하고, 그 중에서도 Good Health & Health Equit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Health Systems Framework의 Building Blocks에는 6가지가 있지만, 이 역시 tangible이 아닌 보이지 않는 개념이며 의료 행위의 부작용, 사고가 얼마나 많았나, 최선의 치료였는가 등의 Quality Safety에 대해서 경시되는 경향이 있음을 설명하였다. WHO의 System Thinking (ST) Framework에서는 결국 각 분야의 상호작용이 중요함에도 역시 자주 경시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결국 Health System Strengthening (HSS)을 위해서는 국제개발협력처럼 단기적 지원보다 중장기적으로 오너십을 가질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HS가 작동하지 않는 데에는 ①경제학처럼 하나의 변수만 있는 것이 아니며, ② 절대적인 자본이 부족하고, ③ Scaling-up이 단순히 지출을 늘리는 것으로 가능한 분야가 아니며 ④ 아젠다 역시 굳건하지 않고, ⑤ 국제 보건을 담당하는 파트너들이 각각의 철학과 행동양식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의료 선진국인 우리나라조차 불필요한 서비스를 받으러 상급 병원 방문을 막는 gate keeping이 없음을 말하며,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Health System 자체를 강화 시켜서 각 질환을 어떻게할지 체계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접근법 등장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였다. 특히 이번 코로나 팬데믹 때에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 말라리아 등 다른 질환을 치료할 경위가 없어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죽게 된 모순을 설명하며, Health System을 회복 탄력성 있게 구축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 뒤로는 아프리카의 보건 체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몇 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아프리카가 여전히 이러한 보건 시스템이 다른 대륙에 비해 뒤쳐져 있으며 Health Systems Framework의 Building Blocks가 interactive한 사업을 만들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굿네이버스와 함께한 가나에서의 사업 경험에 대해 공유하고, 강연이 끝나게 되었다.

Q&A 시간에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초기 대응과 WHO에 대한 평가, 가나 사업에서의 어려웠던 점, 그리고 현실적으로 팽배해 있는 관료주의에 보건학적 관점을 견지하기 어려울 때의 대처 방식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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