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한반도의 디아스포라 집단들 세미나 시리즈 제1회 - 중국 南北朝 시대 僑州郡縣의 설치와 樂浪郡의 僑置

일시: 2022년 6월 7일(화) 15:30-17: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 ZOOM 온라인 병행 (Zoom Link: https://snu-ac-kr.zoom.us/j/96553141511?pwd=cTJFQzRnUE5ManhZUUh6M3E1REljQT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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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7일 - 3: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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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7일 - 5: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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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발표자 : 김용찬 (전북대학교 역사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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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의 문명 교류 프로그램’의 ‘고대 한반도의 디아스포라 집단들’ 시리즈 첫 번째 세미나가 열렸다. ‘고대 한반도의 디아스포라 집단들’ 시리즈는 본토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여 살아가는 집단을 핵심 테마로 하여, 과거 아시아 세계에 존재했던 네트워크의 일면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회 세미나에서는 전북대학교 역사교육과 김용찬 조교수의 “중국 南北朝 시대 僑州郡縣의 설치와 樂浪郡의 僑置”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발표는 낙랑군 멸망 후 전연이 그 유민들을 받아들여 설치한 ‘낙랑군 교군’을 주제로 하여, 교군 낙랑군의 설치 배경과 위상, 낙랑군 교민의 특수성에 주목하였다. 교민을 안치시키기 위해 그 교민의 본적지에 따라 설치한 교주군현은 중국 남북조 시대를 특징짓는 독특한 것이었다. 그중에서도 낙랑군 교민은 고향을 떠난 사람들로서 단결 의식을 지녔으며, 묘지명 등에서 확인되는 낙랑 왕씨, 낙랑 한씨는 본인들을 기자의 직계 자손임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디아스포라 문제는 정체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당시 이주민들이 지닌 정체성이 구체적으로 어느 수준·정도로 존재했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발표와 토론 과정에서 낙랑 본관을 지닌 사람들이 실제로 낙랑 고지를 본인들의 고향으로 생각했는지, 낙랑 멸망 후에도 스스로를 ‘낙랑인’으로 인식했는지 다른 지역 교민 사례를 통해서 확인해볼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한편 교민들이 새로운 지역에서 토착 거주민과 어떻게 융합하여 정체성을 지속 혹은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문제 또한 추후 디아스포라 관련 연구에서 고려할 논점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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