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강연은 임상우 대한민국 외교부 공공외교대사이자 전 주인도 대한민국 공사 겸 총영사가 인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문화 공공외교의 현장과 한-인도 관계의 발전 가능성을 조명하는 자리이다.
강연자는 2025년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공사 겸 총영사로 재직하던 중 인도 국립박물관의 가이드 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정식 가이드로 봉사 활동을 수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하라판 문명, 마우리아 왕조, 쿠샨 왕조, 굽타 왕조에 이르는 인도 고대사의 주요 유물을 해설하며, 고대 한국과 인도 사이의 역사적·문화적 교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본 강연에서는 인도 국립박물관에서의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역사 유산 해설이 공공외교의 실천으로 확장될 수 있는 방식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인도 관계의 발전 방향과 문화외교적 시사점을 논의하고자 한다.
Review
본 강연에서 임상우 공공외교대사는 인도 국립박물관 가이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도 관계 발전에서 공공외교가 지니는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강연은 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한 ‘가상 여행’의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하라파 문명, 마우리아 제국, 쿠샨 왕조, 굽타 왕조에 이르는 인도 고대사의 주요 문화유산을 소개하였다. 특히 각 시기의 문화재가 보여주는 역사적·예술적 의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인도 사이의 문화적 유사성과 교류 가능성을 함께 조명하였다.
임 대사는 한국-인도 외교 관계가 제도적·전략적 차원에서 발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사회의 상호 인식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양국 관계의 지속적 심화를 위해서는 정부 간 협력뿐 아니라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는 공공외교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함을 역설하였다. 강연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에서는 외교에서 문화가 갖는 역할, 트럼프 2기 행정부 시기 인도의 국제정치적 위상, 그리고 한국이 인도 및 글로벌 사우스와의 관계에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체성의 문제 등이 논의되었다. 이를 통해 본 행사는 한국-인도 관계를 단순한 전략적 협력의 차원을 넘어, 상호 문화 이해와 인식 증진이라는 보다 넓은 공공외교의 맥락에서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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