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에 대한 우리 기업 투자분석

이번 브라운 백 세미나는 현재 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이자 국립외교원 백주현 명예교수로부터 현지 경험자로의 시각으로 1992년 소련의 붕괴로 탄생된 15개의 새로운 국가들 중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한국 기업들은 고려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이러한 투자의 성공 및 실패 원인분석에 대한 내용으로 본 세미나는 진행되었다.

유사점이 많으면서도 명확한 차이점들이 나타나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비교적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는 카자흐스탄과 폐쇄적이며 소극적인 양상을 보이는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배경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한국 기업의 투자에 영향을 미친 해당 국가들의 대외정책과 사회, 경제적 변화를 살펴보았다. 백주현 명예교수는 ‘변화’라는 키워드에 주목하여 1960-70년대와 2000년대 자원민족주의의 여건을 비교 분석하였고 최근 이 두 국가들의 학습효과로 보이는 긍정적인 변화, 사회-경제적 변화, 그리고 행정적 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