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ers
김호 교수
아시아연구소 HK교수 / 지역인문학센터 교장Start
2026-07-07 - 3:00 pm
End
2026-07-07 - 5:00 pm
Address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조선왕조(1392–1910)는 명제국(1368–1644)과 약 200년에 걸쳐 단절 없는 평화 관계를 유지하였다. 이러한 조명(朝明) 관계는 일반적으로 명 중심의 중화질서와 조공체제의 산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는 조선 조정과 사신들이 이 관계의 성격과 정당성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행사한 주체성과 그들의 동기 및 전략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본 강연은 조선의 외교 시문과 외교 문서를 중심으로 외교적 수사 전략(rhetorical strategies)을 분석하고, 조선 조정이 명의 황제와 사신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명 제국 이데올로기의 핵심 요소를 어떻게 공동으로 구축하였는지를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