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lecting on Japanese feel-good literature through the example of Ogawa 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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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8 - 12:00 pm

End

2026-05-28 - 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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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지난 10년간 프랑스에서는 멜리사 다 코스타, 비르지니 그리말디, 기욤 뮈소와 같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힐링 문학(feel-good literature)’이 큰 성공을 거두어 왔다. 가볍고 위로를 주는 작품을 특징으로 하는 이 장르는 프랑스에서 일본 문학의 이미지 또한 크게 변화시켰으며, 전후 시기의 어둡고 난해한 작가들과는 다른 성격의 아오야마 미치코, 오가와 이토와 같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을까?

본 강연은 오가와 이토를 사례로 삼아 일본 힐링 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방법론적 접근을 검토하는 한편, 한국 힐링 문학과의 비교 분석을 수행한다. 특히 프랑스에서의 상품화 방식이 양자 간에 매우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한다.

Review

발표는 일본 내에서는 ‘웰빙(feel-good)’이나 ‘힐링 픽션’이라는 분류가 뚜렷하게 자리 잡지 않았지만, 유럽과 영미권에서는 고양이, 카페, 서점, 도서관 같은 이미지와 결합해 하나의 기대지평을 형성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번역 과정에서 일본 소설의 제목과 표지가 더 신비롭고 동양적인 분위기로 포장되는 방식, 그리고 이 장르가 위로와 치유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기계발적 메시지나 개인 책임의 논리를 강화할 수 있다는 비판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러한 논의가 한국의 ‘힐링 소설’ 수용, N잡러와 갓생 담론, 동아시아적 후기자본주의 조건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제기되어 발표의 문제의식을 더 넓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발표와 토론을 통해 ‘마음이 편해지는 문학’이라는 표면 뒤에 시장, 번역, 독자 수용, 신자유주의적 자기관리 담론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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