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글로벌 LNG 질서 속 모잠비크 LNG가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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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1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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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1 - 1: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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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Speaker: 김주영(King’s College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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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1일 아시아연구소 브라운백세미나에서는 [변화하는 글로벌 LNG 질서 속 모잠비크 LNG가 던지는 질문]이라는 주제로 김주영 방문연구원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최근 중동 분쟁과 미·중 경쟁으로 기존 LNG 공급망에 구조적 균열이 발생함에 따라,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은 에너지 안보 전략을 재편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인도양 항로를 통해 분쟁 해역을 우회할 수 있는 아프리카 LNG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지정학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동아프리카 최대 매장량을 보유한 모잠비크가 신흥 에너지 생산국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의 장기적 정체와 생산 시점의 불일치는 해결해야 할 구조적 한계로 지적된다. 2030년경으로 예정된 생산 개시는 글로벌 LNG 공급 과잉 시점과 맞물려 수요국에게는 선택의 유인을 낮추고, 모잠비크 자국에는 경제 발전의 기회를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이를 두고 수요국에게는 ‘너무 늦은 대안’이, 모잠비크에게는 ‘너무 늦게 열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는 에너지 수급의 시의 적절성이 국가적 전략 자산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됨을 시사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모잠비크 LNG는 미국의 기술력과 중국의 자본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글로벌 지정학적 이해관계의 격전지로 변모하고 있다. 모잠비크가 아시아와 유럽 수입국들에게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단순한 물량 확보를 넘어선 지정학적 선택의 문제다. 발표는 누가 어떤 방식으로 이 자원을 활용하고 그 경제적 수혜와 환경적 대가를 감당할 것인가라는 복합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는 글로벌 에너지 질서 속에서 한국이 고려해야 할 다층적인 전략 지점을 명확히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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