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덜룩한 자본주의에 대한 문화정치경제학: 비판적 기호분석

일시: 2020년 10월 30일 (금) 10:00-12:00 ※ ZOOM 온라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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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0일 - 10: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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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0일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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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온라인 진행

※ 다섯번째 행사부터는 10월 9일 한글날(공휴일)로 인해 날짜가 한주씩 연기되어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5) 조절접근(the régulation approach)과 협치이론(governance theory): 10월 16일
(6) 비판적 담론분석(critical discourse analysis) 및 비판적 기호분석(critical semiotic analysis): 10월 30일
(7) 국면분석(conjunctural analysis): 11월 13일
(8)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적 분석(the variegation approach): 11월 27일


아시아도시사회센터는 8월 14일부터 격주 금요일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에 대한 문화정치경제학> 기초 세미나를 기획하였습니다.

이 세미나에서 우리는 문화정치경제학을 구성하는 (1)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 (2) 전략-관계적 접근(the strategic-relational approach), (3) 정치경제학 비판(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4) 국가론(state theory), (5) 조절접근(the régulation approach)과 협치이론(governance theory), (6) 비판적 담론분석(critical discourse analysis) 및 비판적 기호분석(critical semiotic analysis), (7) 국면분석(conjunctural analysis), 그리고 (8)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적 분석(the variegation approach)을 개괄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운영자의 강의(주로 배경설명)와 참여자의 발제 및 토론 등으로 진행 예정이며, 독서 모임의 형태로 시작하여 향후 연구 네트워크 형태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학 비판, 비판적 정치경제학, 비판적 문화연구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및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문의 : 최기훈(geozealot@gmail.com)


박지훈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겸임. 랑카스터대학교에서 제솝(Bob Jessop)과 나일링 섬(Ngai-Ling Sum)의 지도하에 A Cultural Political Economy of South Korea’s Development Model in Variegated Capitalism으로 박사 학위 취득.


※ 참가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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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0월 30일에 열린 이번 세미나는 총 8회로 기획된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에 대한 문화정치경제학 세미나의 여섯 번째 모임으로 조절과 협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운영자인 박지훈(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조절접근 혹은 조절주의로 표현되는 밥 제솝의 기본적인 견해를 소개했다.

운영자에 따르면, 프랑스의 몇몇 경제학자들에 의해 시작된 조절이론에 대해 제솝은 국가론의 부재와 같은 결여가 있음을 밝히며 이를 조금 더 넓게 이해한다. 또한 조절접근 내에 다양한 계보와 학파가 존재함을 밝히며 조절접근 자체가 다양한 차원에서 논의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조절접근에서는 주로 축적체제, 조절양식, 포드주의, 수출주의와 같은 용어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축적체제의 경우에는 생산과 소비에 관한 차원으로써 이는 곧 어디에서 생산되어서 어디에서 소비되어지는지에 관한 공간적 차원의 논의로 확장될 수 있다. 이후 운영자는 Nation-state와 National State의 용어를 구분하는 것이 새로운 차원의 분석적 차원의 사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하며 국가만을 행위자로 간주하는 것은 이러한 차원에서 한계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운영자는 영토성과 주권성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토성의 경우 각종 경제/문화 특구와 같이 법률, 규제 그리고 문화적 차원에서 예외성이 적용되는 공간들의 변화 양상에 관한 내용이다. 한편 주권성의 경우 주권, 입법권, 지방분권과 같은 논의들이 최근 들어서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음을 여러 담론들을 통해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제솝은 1세대 조절이론가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한편, 동시에 국가론 보완하고 나일링 섬과 함께 유럽중심주의 극복하려 시도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본축적의 지속되었음을 인정하나, 그것이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설명하며 특정한 시공간적 범위 내에서의 여전히 조절의 실패를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은 나아가서는 최근 한국을 둘러싼 정치경제학적 맥락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한 함의와 문제의식을 시사하고 있다.

이어진 발제에서 김우철은 밥 제솝이 제시한 도시레짐에 대한 전략관계적 네오그림시안 조절접근법을 소개하며, 제솝의 관점에서 도시레짐을 보았을 때 도시레짐의 구조적/전략적 차원, 경제적/윤리적-정치적 계기, 더 넓은 경제적/경제외적 맥락 속에 위치한 그것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신재솔은 제솝의 동아시아 신흥공업국에 대한 조절접근적 재독해를 소개하며 제솝과 섬은 조절접근 기반, 그러나 더욱 시공간적 특정성을 강조한 접근 법을 기반으로 하여 동아시아 경제에서 나타난 축적의 패턴과 조절 양식 설명하려 하였음을 말했다. 특히, ‘시공간적 범위’와 그것을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 역량이 증대해온 경로에 대해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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