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K의 문화사회학

일시: 2023년 6월 2일(금) 9:30∼18: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삼익홀, 303호 국제회의실)

Speakers

박해남 박사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 동북아시아센터
구기연 박사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 HK⁺아시아비교지역연구클러스터, 서아시아센터
최경희 박사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 HK⁺메가아시아연구클러스터, 지역인문학센터, 동남아시아센터
김백영 교수
학술연구부장 / 동북아시아센터장 /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Start

2023년 6월 2일 - 9:30 am

End

2023년 6월 2일 - 6:00 pm

Address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 일시: 2023년 6월 2일(금) 9:30∼18:00
  •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삼익홀, 303호 국제회의실)
  • 주최: 한국문화사회학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9:309:50 등 록
9:5010:00 개회사

최종렬(한국문화사회학회 회장, 계명대학교)

삼익홀

<기획 세션 1> K-컬쳐와 아시아

사회: 박해남(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삼익홀

<기획 세션 2>

문화산업총서 출간기념 북토크 플랫폼 시대 문화산업의 사회학

사회: 이기웅(성공회대학교)

303호 국제회의실

10:00~12:00 이란 저항 문화의 아이콘으로서의 한류 플랫폼 시대의 웹툰산업

김수철(한양대학교)

영화산업에 대한 OTT 플랫폼의 영향

안미향(연세대학교)

뉴미디어의 발전과 가시성의 문화

숭실대학교(박창호)

방송산업과 OTT 플랫폼

이종임((사)문화사회연구소)

콘텐츠 정책과 플랫폼 경제

김세훈(숙명여자대학교)

발표 구기연(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토론 지은숙(서울대학교)
인도네시아의 K-콘텐츠 수용과 수행의 문화경제적 맥락
발표 최경희(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토론 이 연(한국외국어대학교)
아시아 내 한류에 대한 새로운 질문들
발표 박소정(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토론 방희경(서강대학교)
12:0013:30 점심식사
<일반 세션> 문화와 정체성, 예술정책

사회: 하홍규(숙명여자대학교)

삼익홀

<기획 세션 3>

The Korean Wave and Everyday Life of Youth in China and Taiwan

사회: 이기웅(성공회대학교)

303호 국제회의실

13:30~15:30 문제적 자아주체로서의 연예인과 치유의 스토리텔링 경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중심으로 Between Homeland and Idols: Identities and Boundary Work of BTS Fans in China
발표 김현경(서울여자대학교) 발표 Hsu, Tsai-Wei(徐采薇)(Business Today Weekly)
토론 김성경(북한대학원대학교) 토론 이규탁(한국 조지메이슨대학교)
K-pop의 정체성: 팬과의 상호작용의 역동성 관점에서 A Study of LINE WEBTOON Users in Taiwan: Reading and Interpreting South Korea
발표 이상화(에스엠엔터테인먼트) 발표 Ho, Yi-Hsuan(何奕萱)(Babel Press)
토론 이예슬(계명대학교) 토론 김수철(한양대학교)
청년예술이 상징자본이 될 수 있는가? 한국 예술 장의 진화와 청년예술정책에 대한 소고 Multiple Universes of a Veteran Fan: Korean Wave and Autoethnographic Research
발표 성연주(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발표 Su, Yu-Ying(蘇育瑩)(National Taiwan Normal University)
토론 박은혜(한국예술종합학교) 토론 김 란(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기획 세션 4> K-컬쳐의 그림자

사회: 이현서(아주대학교)

삼익홀

<대학원생 세션>

사회: 김일환(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국제회의실

15:50~17:50 Cafe, coffee, open, take-out: K-카페의 특징으로 자리잡힌 영어 팬덤의 말하기 방식 주접을 통해 본 팬덤 애정의 양상
발표 양지예(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발표 이나은(서울대학교)
토론 김한상(아주대학교) 토론 왕혜숙(홍익대학교)
플랫폼의 도입과 한국 아이돌의 노동 구조 변화 동양작곡가의 서구 이주를 통해 본 음악적 시민권과 정체성의 정치
발표 이시림(연세대학교) 발표 구자혁(서울대학교)
토론 김수정(강남대학교) 토론 성연주(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상사회학 연구윤리의 탈식민화
발표 김은정(세명대학교)
토론 고명지(송원대학교)
17:5018:00 폐회사

김백영(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장)

삼익홀

Review

과거 ‘극동(Far East)’이라 불렸던 동북아시아 지역은 19세기 후반부터 서구 문명과 본격적으로 조우하면서 근대로의 문명적 전환이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제국-식민지의 문명적 위계에 따라 문화적으로 타자화된 역사적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서구 문명을 선망의 대상으로 여기고 자신의 문화를 경시하는 문화적 습속을 형성했으며, 외부자의 문명적 시선을 가정하고 그들의 기준에 따른 인정과 지위 향상을 추구하도록 만들었다. 이것이 근현대 동북아시아의 국가와 시민사회가 태생적 경로의존성을 바탕으로 공통적으로 지녀온 문화적 욕망이다.

2000년대 초반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의 대중문화 컨텐츠들이 해외에 수출되면서 형성되기 시작된 ‘한류(韓流, K-wave)’라는 현상은 매우 경이로운 사회문화적 사건이었다. 이는 한편으로는 1990년대부터 정부와 기업들로부터 주목받은 문화산업의 육성 및 투자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외부 세계로부터 인정받고 지위를 향상시키고자 투여되었던 역사적 욕망이 실현되는 과정인 동시에 역방향적 전환의 계기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기도 했다.

최근 ‘K’라는 수식어는 단지 글로벌 문화산업시장에서 각광받는 대중적 문화상품의 범주를 넘어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여러 가지 유·무형의 물건들, 각 분야의 세계 무대에서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인물들, 세계인들에게 새롭게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한 다양한 문화유산들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 기간 우리에게 익숙했던 단어 ‘K-방역’은 ‘K’라는 글자가 갖는 활용의 폭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다종다양한지, 그리고 사회 양극화와 사회 해체의 위기에 놓인 우리 사회에 새로운 집합 정체성과 사회적 응집력을 창출함에 있어 ‘K’가 어떤 사회적 효과를 띠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 학술대회는 ‘K’라는 기표에 담긴 대내적·대외적 의미를 진지하게 따져묻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사반세기 ‘K’의 짧은 역사를 돌이켜보면, 2000년을 전후하여 동아시아에서 시작된 한류는 2010년대 후반부터 지문화(geoculture)의 중심부 세계에 정착했고, 이제 우리는 이전 세대 한국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꿈같은 선망의 대상이었던 빌보드 차트나 오스카상에서도 심심찮게 ‘K-문화’의 쾌거를 목도하는 공인된 ‘문화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 결과 우리는 서구-주류 문화권에서의 연이은 찬사와 인정을 통해 형성된 ‘국뽕’ 효과를 공기처럼 향유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아시아 각지의 다양한 입장과 시선을 통해서 바라보면, ‘K’는 길지 않은 형성사 속에서도 매우 다층적으로 변화해왔음을 알 수 있다. 2000년대 후반 이란에서 보수적인 컨텐츠라는 이유로 환영받았단 ‘K’는 2010년대 후반에 이르러 불온한 컨텐츠가 되었다. K-pop은 이제 기성세대를 반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컨텐츠가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K의 확산은 K의 사라짐을 부르고 있다. 주류가 되어버린 대중문화에 대하여 국적을 따지지 않고 소비하듯, K역시 점차로 자리를 잡아감과 동시에 국적이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K가 이제 무엇이 되어가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가 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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