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봄, 그 후 10년의 흐름』 출간기념 북토크

일시: 2023년 03월 30일(목) 15:00-17: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210호) ※ 온라인 Zoom, 오프라인 동시 진행 (참가 링크: https://snu-ac-kr.zoom.us/j/97423328659)

Speakers

구기연 박사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 HK⁺아시아비교지역연구클러스터, 서아시아센터
황의현 박사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 서아시아센터

Start

2023년 3월 30일 - 3:00 pm

End

2023년 3월 30일 - 5:00 pm

Address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PartⅠ. 15시 00분 – 16시 20분

사회: 구기연(서울대학교)

엄한진(한림대) – 튀니지, 아랍의 봄의 트리거
김강석(한국외대) – 시리아, 초유의 내전 늪에서 소생한 아사드 정권
황의현(서울대) – 예멘, 겨울보다 시린 봄
남옥정(조선대) – 이라크, 봄을 부르는 민중의 열망
이경수(한국외대) – 레바논, 모자이크 사회의 통합을 위한 국민의 외침
구기연(서울대) – 이란, 미완의 혁명과 시민불복종 운동
박현도(서강대) – 아랍의 봄과 지하디 살라피

PartⅡ. 16시 20분 – 17시 00분

사회: 구기연(서울대학교)

채인택(국제전문 저널리스트), 구정은(국제전문 저널리스트) – 저서 내용에 대한 질문과 의견, 시사점에 대한 평가

Review

2023년 3월 30일 서아시아센터와 HK 메가아시아 연구팀에서 중동 지역에서 기념비적인사건이었던 ‘아랍의 봄’ 이후 10년을 맞아 발간된 『아랍의 봄, 그 후 10년의 흐름』의 출간을 기념하여 저자들을 모시고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북토크를 진행하였다. 본 강연은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동시 중계 되었다. 행사 1부에서는 엄한진(한림대), 김강석(한국외대), 황의현(서울대), 남옥정(조선대), 이경수(한국외대), 구기연(서울대), 박현도(서강대) 총 7명의 저자가 각각 튀니지, 시리아, 예멘, 이라크, 레바논, 이란, 지하디 살라피즘에 대해 집필한 챕터에 관하여 간략히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는 구기연 교수가 겸하여 진행하였다.

제1장, “튀니지, 아랍의 봄의 트리거”를 저술한 엄한진 교수는 이번 책에서 계층, 지역, 세대간의 갈등과 불평등, 부패 문제 등의 배경을 살펴보았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저항의 기반이 역사적으로 축적되어 온 내용을 다루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혁명 이후의 성과와 한계가 공존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서술하였다고 소개했다.

제3장, “시리아, 초유의 내전 늪에서 소생한 아사드 정권”을 저술한 김강석 교수는 시리아가 ‘아랍의 봄’ 이후 여러 국가들 중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시리아에서 관찰되는 종파주의가 시리아 고유의 것이 아니며, 특정한 정치적 환경에 직면했을 때 정치 엘리트들에 의해 이용되었으며, 강대국의 개입이 전쟁의 장기화를 초래했다고 요약했다.

제4장, “예멘, 겨울보다 시린 봄”을 저술한 황의현 선임연구원은 예멘도 시리아와 동일하게 난민, 내전, 외부 세력의 개입 등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그 이유를 종파 갈등이라는 구도가 아니라 예멘 사회에서 장기적으로 누적되어 온 사회정치적 문제를 조망하는 관점에서 찾아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제6장, “이라크, 봄을 부른 민중의 열망”을 저술한 남옥정 교수는 이라크가 비교적 아랍의 봄과 관련성이 적다는 시각에 반론을 제기하였다. 아랍의 봄은 이라크의 취약성을 악화시켰으며, 역내 권력 균형의 변화, 민병대 세력의 성장 등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이라크 사회의 문제가 심화되었다고 정리하였다.

제7장, “레바논, 모자이크 사회와 통합을 위한 국민의 외침”을 저술한 이경수 교수는 레바논 사회가 타이프(Taif) 협약을 바탕으로 정치적 균형을 추구해 온 배경을 간략히 소개하였으며, 아랍의 봄 이후 레바논의 인프라 붕괴 등 문제가 심화된 상황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였다.

제9장, “이란, 미완의 혁명과 시민불복종 운동”을 저술한 구기연 교수는 이란이 비아랍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2009년 녹색 혁명과 같은 시민 불복종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아랍의 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오늘날 MENA 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생존 그 자체이며, 외부에서 중동 지역 민중들의 목소리에 대한 응원이 늘 필요할 것이라고 마무리지었다.

행사 2부에서는 국제전문 저널리스트인 채인택 기자와 구정은 기자를 단상으로 초대하여 저서 내용에 대한 질문과 의견을 나누고 시사점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인택 기자는 이번 총서가 중동 지역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했으며, 다만 리비아와 이스라엘이 다뤄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중동 지역의 상황을 간략히 개괄한 후 1부 발표자들에게 튀니지,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의 각각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의견을 청하였다. 구정은 기자는 해당 저서가 MENA 지역의 최근 역사를 소개해주는 개설서로서 독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며, 한국 학자들의 고민을 담아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하였다. 더불어 이슬람예외주의적인 본질주의적 설명을 피한다는 점에서 한국 독자들의 인식 변화에 도움을 주고 탈식민국가에서의 민주주의에 대한 고찰점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나아가 다음 권호에서는 소수자들이 경험한 아랍의 봄 등 보다 다양한 민족지를 다룰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나누었다. 이후 이어진 답변 시간에서 저자들은 제기된 질문에 대해 각자의 전망과 통찰을 공유하였으며, 강연은 열띤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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