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것들이 자주 눈앞에 출몰하는 경험을 요사이 종종 한다. 관심이 생기니 구별이 되고 자연스럽게 눈에 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종일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노예로 사는 현대인이다 보니, 나의 시시각각이 주사장(페OO북)과 구O놈들에게 지배당한 결과일 수도 있겠다.
“꼰대 No.” 펭수가 ‘개저씨’ 보고 하는 말이다. 미국의 젊은세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우리보다 더 끔찍한 표현을 쓴다. 코로나19가 베이비부머, 즉 꼰대를 제거하는 전염병이라는 의미로 쓰는 ‘부머 리무버’(Boomer Remover)가 그것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나이 어린 건강한 숙주를 통해 존속력을 오래 유지하는 특성을 지닌다.
“아메 수(수 어머니)의 만수무강을 빕니다.” 미얀마 양곤에는 6월 19일 아웅산수지 국가고문의 75회째 생일을 축하하는 포스터와 간판이 나붙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축하 행사는 열리지 않았지만, 한 시내버스 회사는 기념으로 무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했다. 미얀마중앙은행은 모든 지폐에 그의 부친인 아웅산 장군의 초상화를 넣을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