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이슬람 지역의 현황을 정치,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개괄한 연구서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현재: 정치·사회·경제적 선택』이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의 ‘세계속의 아시아연구 시리즈’ 27권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현재: 정치·사회·경제적 선택』은 시리즈 26권인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역사적 경험과 문화』와 함께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가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역사적 경험과 현재적 선택’이라는 주제로 2015~2017년, 2년간 수행한 연구 작업의 결실로서, 국내에서 발표된 중앙아시아 이슬람 연구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는 의의가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역사적 경험과 문화』와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현재: 정치·사회·경제적 선택』의 산출물을 제시한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역사적 경험과 현재적 선택’ 연구작업의 주된 문제의식은 이슬람의 다양성, 종교로서의 이슬람이 가지는 민족주의와의 상관성, 이슬람과 체제 관련성 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에 이슬람이 포교된 이래의 역사적 과정, 즉 근대 국가 형성과정이나 공산주의와의 조우하는 과정에서 정치, 경제, 사회적 영역에서 영향력을 주고받는 양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현재: 정치·사회·경제적 선택』은 전작과 동일하게 9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6명의 연구자가 참여했습니다.

이 연구서의 편자이자 공동저자인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신범식 교수가 작성한 서장에서는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역사적 경험과 현재적 선택’ 연구작업에 대한 개괄과 함께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현재: 정치·사회·경제적 선택』 연구서 내용과 함께, 성과와 한계를 소개합니다.

이슬람의 정치를 다룬 1부 ‘이슬람과 국가건설’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독립이후 국가건설과정을 다룬 논문 3편이 소개되었습니다.

2부에서는 중앙아시아 사회에 뿌리내린 이슬람의 문화적 영향을 이슬람 극단주의의 잠재력과 전파력, 주민들의 의식과 청년들의 삶의 양식의 영역에서 분석한 4편의 논문이 소개됩니다.

3부는 중앙아시아 경제에 대한 이슬람의 영향을 금융과 할랄 산업을 중심으로 2편의 논문을 통해 분석합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와 진인진은 2015년 『중국의 부상과 중앙아시아』(세계속의 아시아연구 시리즈 10권), 2017년 『유라시아의 심장 다시 뛰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형성과 역동성』(세계 속의 아시아연구 시리즈 19권), 2019년 번역서 『공산주의 이후 이슬람, 중앙아시아의 종교와 정치』(아시아 근현대사 총서 11권) 등을 통해 국내 중앙아시아 지역 연구의 업적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역사적 경험과 문화』와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현재: 정치·사회·경제적 선택』이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 이해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