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국가의 흥망성쇠라는 측면에서 한 국가가 왜 흥하고 망하는가를 깊이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국가들의 추격, 추월, 추락이라고 하는 세 가지 다른 운명에 대한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국가의 발흥은 기존의 강국과 다른 새로운 경로의 창출(path creating)과 연결되어 있고, 기존 강국의 쇠퇴는 주변환경이 변함에 따라 기존 방식과의 정합성이 약해지는 것과 관련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아시아적 발전 모델에 관한 것이다. 선진국에 근접하거나 진입하는 경제적 성과를 이룬 비서구국은 아시아가 유일하다. 1세대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과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소룡 국가다. 이들은 모두 국가 및 수출주도의 외향적 성장 모델을 추구하였으나, ‘일본병’의 발생 이래 상대적 침체기에 들어간 반면 2세대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은 1세대 아시아적 발전 모델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나아가 제2세대 아시아적 모델의 새로운 경로 탐색에 대해 전망한다. 아시아국들이 새 경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 덴마크 등 비아시아국
들의 경험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가의 추격, 추월, 추락
이 책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국가의 흥망성쇠라는 측면에서 한 국가가 왜 흥하고 망하는가를 깊이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국가들의 추격, 추월, 추락이라고 하는 세 가지 다른 운명에 대한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국가의 발흥은 기존의 강국과 다른 새로운 경로의 창출(path creating)과 연결되어 있고, 기존 강국의 쇠퇴는 주변환경이 변함에 따라 기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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