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귀 ‘매낙’이 말해주는 태국 사회:젠더 이데올로기의 변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아시아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협력 확산 및 연구소 구성원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12시 101동 아시아연구소 3층 중앙홀에서 브라운백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5월 10일 브라운백 세미나에서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이지은 박사께서 <여귀 ‘매낙’이 말해주는 태국 사회: 젠더 이데올로기의 변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태국의 여귀 전설 ‘매낙’이야기가 영화화되면서 시대에 따라 변화된 서사구조를 통해 여귀 ‘매낙’에 ‘모성성(motherhood)’과 ‘아내상(wifehood)’등 여성성 캐릭터가 부여되는 과정을 살피며, 태국 사회가 담고 있는 젠더 이데올로기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1933년 처음 영화에 등장한 ‘매낙’은 현재까지 총 24편의 영화로 재생산되면서 개별성(Individuality)을 지니게 되었고, 한낱 ‘여귀’에서 ‘여신’으로 신성(神聖)까지 부여받게 되었다. 이 연구는 이러한 과정에서 만들어진 이미지와 캐릭터가 태국 사회의 가부장적제도 하에 전략적으로 젠더 이데올로기를 재현한 것이라는 의심에서 시작한다.

학내외 관련 분야 연구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