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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넷째 주
다양성+Asia 한국사회과학자료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학술행사가 취소/연기되어
다음 위클리는 4월 6일에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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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THIS WEEK

[한겨레] 가계소득동향 바로 보기 / 삶의 질 프로그램 디렉터 구인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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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통계청에서 2019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계소득이 1년 전보다 3.6% 늘었다. 상위 20%의 고소득층 소득이 1.4% 늘어난 데 비해 하위 20% 저소득층 소득은 6.9% 늘었다. 상·하위층 소득격차를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도 5.47에서 5.26으로 줄었다.
이 조사결과에 대한 일부 언론의 반응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1년 전 2018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놓고 하위 20% 빈곤층 소득이 18% 줄었다면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맹공하던 태도라면 지금 소식은 반길 만한 것이지만 그와 딴판이다. 1년 사이 나아졌다는 사실이 마땅치 않은지 2년 전인 2017년보다 나쁘다는 점을 들어 비판한다.

[내일신문] 임현진 칼럼 – 혐오와 차별을 넘어 / 시민사회 프로그램 디렉터 임현진 창립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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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는 전염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고대부터 인류를 괴롭혔다. 제국을 파괴하고 문명을 위협했다. 천연두로 인한 아즈텍과 잉카제국의 붕괴, 그리고 스페인독감 이래 각종 신종바이러스에 따른 문명의 위기가 그것이다. 전쟁보다 병균으로 죽은 숫자가 훨씬 많았다. 바이러스가 미사일보다 무섭다는 말이 실감난다.

인류에게 가장 큰 공포를 준 세계적 대유행전염병(pendemic)으로 페스트를 들 수 있다. 14세기 중국에서 발원해 당시 인구 1/3에 해당하는 3000만명을 희생시켰고 실크로드를 따라 유럽으로 건너가 7500만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한국경제] 김영선의 ‘ASEAN 톺아보기’ (38) - 마하티르의 정치 도박 / 김영선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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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는 지난달 24일 압둘라 국왕에게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후 총리직 이양을 공언했던 터라 사의 표명은 큰 충격이었다. 국왕은 그의 사의를 받아들이면서 차기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임시 총리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새 정부 구성이 용이치 않을 것이란 점에서 마하티르의 사의 표명이 총리직 이양을 회피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난무했다. 그런데 압둘라 국왕은 지난달 29일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원주민연합당(PPBM) 대표를 제8대 총리로 임명했고, 무히딘 총리는 다음날 곧바로 공식 취임했다.

[문화일보] ‘정략적 목적’이 ‘과학적 위기관리’에 앞서… 정권 겨누는 칼 될 수도 /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 디렉터 권혁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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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 중인 가운데 한국도 직격탄을 맞았다. 확진자 증가 추세가 완화되기는 했으나 이미 정치·경제·사회·국제관계 등에서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 더 큰 걱정은 코로나19 사태로 각 분야에 깊숙이 파급된 후유증 극복과 향후 국정 운영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재난 상황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전략적 위기관리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통치자는 때로 권력 유지를 위해 종종 외부의 적을 만드는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마키아벨리, ‘군주론’). 하지만 이는 위기 상황이 지나간 후에 대외 관계 수행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특히 권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내부 희생양을 만들 때 이는 사회 분열의 씨앗이 되며 거꾸로 정권을 겨누는 칼이 될 수도 있다.

[INDEPENDENT] We’ve observed how South Korea and the US have handled coronavirus — and the differences are clear / 동북아시아센터 김재형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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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Korean sociologists working in different continents – one in Seoul, in South Korea, and the other in New York City, in the United States. We’ve each paid careful attention to Covid-19 from the beginning of its spread in Korea since the first case was confirmed on January 20. In Korea, fortunately, the number of confirmed cases has declined since February 29, with increasing testing and a low fatality rate, without any lockdowns, while many countries in Europe and North America have been struggling. Because of this, governments and global media began paying attention to Korea’s approach to the virus to see what they could learn from the Korean case in order to prepare for an outbreak in their own country. As sociologists, what we find interesting during this dark time is how we have developed different coping mechanisms and responses: individual efforts versus systemic or collective efforts.

[The Conversation] Coronavirus: South Korea’s success in controlling disease is due to its acceptance of surveillance /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손정원 공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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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has been widely praised for its management of the outbreak and spread of the coronavirus disease COVID-19. The focus has largely been on South Korea’s enormous virus testing programme.
What hasn’t been so widely reported is the country’s heavy use of surveillance technology, notably CCTV and the tracking of bank card and mobile phone usage, to identify who to test in the first place. And this is an important lesson for more liberal countries that might be less tolerant of such privacy invading measures but are hoping to emulate South Korea’s suc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