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는 이란, 홍콩, 이스라엘,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전 세계를 누빈 여성 연구자 12인의 생생한 현장 기록이 담긴 <여성연구자, 선을 넘다>의 북토크가 열렸다. 북토크에서는 책을 집필한 12명의 여성 현장 연구 전문가들 중 8명의 저자가 자리하여 책의 집필과정과 함께 각자의 현지조사 과정에서의 경험과 어려움, 조언을 생생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820년대에 들어서면서 2차 대전 종전 후 1960년대까지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대부분의 국가들이 GDP, 인구의 측면에서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절대적인 GDP 수치는 늘었을지라도, 인구 증가율에 비해 값과 성장 속도가 꾸준히 감소해왔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특히 아시아의 14 지역 -중국, 인도, 베트남, 싱가포르, 남한, 인도네시아 등-에서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이 판도는 역전되었고, 21세기 중반이 되면 아시아 지역이 세계 인구와 GDP의 절반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