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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시아 MZ세대와 사회변화(3)
정의와 다양성, 두 마리 코끼리 사이에서: 미얀마 MZ 세대 청년운동의 도전과 과제

2021년 2월 미얀마 땃마도의 쿠데타 이후, 군부의 재집권에 반대하는 미얀마 시민들 저항의 결정적 순간마다 미얀마 MZ 세대의 활약이 국제사회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0년대 미얀마 MZ 세대의 사회운동은 미얀마 근현대사의 중요한 변곡점마다 미얀마 청년들이 리스크를 감수(risk-taking)하는 정치적 저항 주체로 앞장서 왔다는 점, 민족, 종교, 대학별 정체성이 교차하는 접점에서 공동체적 정체성을 반영해 온 점, 8888 항쟁이후 축적해온 인적, 물적 네트워크의 초국가적 연계성(trans-connectivity)의 장점을 활용한 점에서 미얀마 청년운동만의‘전통적인’특징이 발현되었다. 반면, 다양한 미디어 및 디지털 형식과 방법을 적용한 사회문화운동(novelty-seeking)을 추구하는 특징, 상징적 퍼포먼스와 함께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 대사관에 반군부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뛰어난 어드보커시와 같은 새로운 역량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MZ 세대 리더들은 정의와 완전한 민주주의 실현과 함께, 기존의 정치세력이 논의하기를 극도로 꺼려해 온 로힝자족을 포함하는 연방제 구축의 중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권위주의 확산 및 기존의 정치‧경제세력에 대한 MZ 세대의 불만이 축적되어 가고 있는 아시아에서, 지금 미얀마 청년운동이 가지는 보편성과 독특성에 대해 국제사회와 NUG 및 NLD 리더들의 심도 깊은 이해와 동시에 현실적 연대와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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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시아 문명 교류의 역사와 미래(2)
해양 실크로드의 현재적 의미

대륙은 한국인들에게 동경의 대상이고 강대하였던 과거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것에 반해, 바다는 해적, 조난, 표류, 귀양, 해금 등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그러나 한국은 오래전부터 바다를 무대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따라서, 고대 해양 실크로드에 대한 이해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해양정책,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세계와 우호적 관계를 맺는 데에 영감을 줄 수 있다. 장보고가 구축한 해역세계에서 보았듯이 21세기 새로운 해역세계 구현은 인적 네트워크와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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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시아 문명 교류의 역사와 미래(1)
21세기 아시아 문명과 바다

육지에 비해 바다는 소통과 교류의 가능성이 훨씬 크다. 선사시대 이래 인류는 활발하게 해로를 이용해 세계 각지로 확산하고, 각종 상품과 원재료를 교환하였으며, 종교와 사상, 문화를 교환했다. 그 결과 대륙에서 오랜 기간 숙성되었던 문명 요소들이 바다를 통해 교환되고 서로 뒤섞이는 가운데 새로운 성격의 문명이 발전해 나왔다. 아시아의 역사를 고찰할 때 바다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미래 아시아 문명 역시 바다를 통해 더욱 풍요롭게 발전할 것이다. 아시아의 바다는 현재 세계 강대국 간 패권 쟁탈이 벌어지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장차 평화와 번영을 구가하는 새로운 문명의 건설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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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시아의 MZ세대와 사회변화(2)
동아시아의 새로운 청년운동: 대만과 한국의 기후정의와 멸종저항 운동

그레타 툰베리 등으로 대표되는 기후위기 운동은 현재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으로 명명되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한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멸종저항운동은 ‘Extinction Rebellion’을 줄여 XR이라 불리운다. 대만에서는 기존의 환경운동의 민족주의적 성향과는 다소 다르게 국제 연대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서구에 비해 비교적 온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의 XR은 국가의 개발주의에 저항하며 신공항 개발 저지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동아시아 청년들은 이런 멸종저항운동 이외에도 동물권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성장 위주의 근대 사회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래의 기후·생태 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는 청년, 미래 세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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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시아의 MZ세대와 사회변화(1)
다산 정약용의 공정론과 MZ세대

다산 정약용은 조선후기 사회를 부(富)와 귀(貴)의 불공정한 분배로 인해 망국의 조짐이 엿보이는 난세로 규정했다. 그의 개혁안은 온통 공정 사회를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구상으로 가득했다. 오랫동안 이상 정치의 상징인 요순시대를 탐구했던 다산은 능력과 노력에 따른 공정한 대우야말로 성왕(聖王)들의 성공 비결이었다고 결론지었다. 덕과 능력을 함께 갖춘 이들을 공정하게 선발하고 임무를 부여한 후 그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했다. 다산이 강조했던 능력과 노력에 따른 공정한 분배, 이는 오늘날 한국의 MZ세대들이 원하는 공정에 대한 욕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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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주년 기념행사: 손혁상 KOICA 이사장 초청 강연회
글로벌 팬데믹 시대 국제개발협력의 도전과 변화

지난 4월 27일, 아시아연구소는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을 초청하여 “글로벌 팬데믹 시대 국제개발협력의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브리프>, 아시아-아프리카 센터,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이 공동 주관하고, 김태균 교수(아시아-아프리카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여기에 손혁상 이사장의 강연, 고길곤 교수의 지정토론, 손혁상 이사장의 답변을 요약하여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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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시아의 영토·해양·안보 분쟁(5)
미중 패권경쟁의 최전선, 대만해협의 전쟁과 평화

대만해협은 미중 패권경쟁의 최전선이다. 대만은 미국의 유용한 전략적 자산이지만 중국에겐 민족통합의 대상이다. 대만해협에는 전쟁과 평화의 요인이 병존한다. 바이든은 대만을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로 지칭하며 가치동맹의 일원으로 포용한다. 그러나 미국은 전쟁을 불사하며 대만을 독립시킬 마음은 없다. 시진핑도 바이든의 계산된 친대만 행보에 분노하지만 무력 충돌은 부담스럽다. 장기집권을 꿈꾸는 그가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만도 중국과의 경제협력 없이는 살아가기 어렵다. 결국 시간은 통일과 독립 누구의 편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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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시아의 영토·해양·안보 분쟁(4)
북핵 협상 재개 전략과 북미 “잠정 합의”

지난 30년간 한미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막대한 외교력을 투입했지만 북핵 위기는 반복되었고, 북한의 핵 역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더 이상 비핵화 외교의 시행착오를 반복할 여유가 없다. 또 북핵문제의 현상유지도 옵션이 아니다. 꿈의 시나리오가 아니라, 실현가능한 비핵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우선 북핵 동결을 목표로 이란 핵합의 모델을 참조하여 북미 ‘잠정합의’를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현재 북미간의 높은 상호불신 관계에서 낮은 수준의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교환하는 것이 그나마 가능한 해법이다. 북핵 협상 재개를 위해 바이든대통령이 김정은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야 한다. 친서 한 통으로 북핵 협상을 재개하여 북핵 위기를 예방할 수 있다면 충분히 시도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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